정윤호, 제대 후 복귀작 '멜로홀릭'으로 新로코킹 될까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10.30 14: 49

드라마 '멜로홀릭'의 정윤호가 제대 후 복귀작을 통해 새로운 '로코킹'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눈길이 모아진다.
30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는 OCN 새 10부작드라마 '멜로홀릭'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정윤호(유노윤호), 경수진, 최대철, 박소영 작가가 참석했다. 
'멜로홀릭'은 연애불능 초능력남 유은호(정윤호 분)과 연애불가 두 얼굴의 여자 한예리(경수진 분)가 만나펼치는 달콤살벌 러브판타지다. 정윤호의 군 제대 후 첫 복귀작이며, 드라마 '또 오해영' '내성적인 보스' 등을 연출한 송현욱 감독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은 작품이다.

이날 박소영 작가는 '멜로홀릭'에 대해 "한 번 빠져들면 헤어나오기 힘든 드라마다. 기획부터 크로스플랫폼을 하자고 결정됐다. 복합장르이긴 하지만 방송용과 웹모바일용이 좀 다를 수 있다. 방송용을 봤을 때 궁금한 부분을 웹에서 볼 수 있다"고 관전 포인트를 전해 신개념 크로스플랫폼 드라마의 특징을 전했다.
이번 작품으로 드라마 주연으로 복귀한 정윤호는 "시놉을 읽었을 때 꼭 해보고 싶었고 하나의 도전이라 생각했다"고 말하며 "은호는 정말 순수하고 나에게도 그런 순수함이 있는데 여러분들께 있는 그대로 보여드릴 때가 되지 않았나 싶었다. 그래서 욕심을 내서 선택하게 됐다"고 드라마에 임한 계기를 밝혔다.
정윤호는 "이번 작품으로 '찌질남'을 연기하게 됐는데, 제 본성이 찌질하다. 아무래도 한 여자에 대한 찌질한 부분이 직선적이고 순수함이 있다. 그 부분에 많이 끌렸다. 나중에 멋있어져도 그 찌질한 부분이 부각되기 때문에 매력적인 것 같다"고 솔직하게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경수진은 이번 작품을 통해 이중인격의 캐릭터를 연기한다. 그는 "나는 털털해서 한예리와 비슷하다. 털털한 면이 한예리가 있고, 걸크러쉬가 있는 한주리가 있는데, 그 두 가지를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며 "평소에 내가 말하지 못했던 것들을 주리를 통해 엄청 다 말했다. 카타르시스를 많이 느꼈다. 평소 내가 맡았던 역할들과는 달랐다. 그 부분이 관전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정윤호는 제대하자마자 현장으로 나간 것에 대해 "제대하고 막 촬영장 갔을 때 스태프들을 처음 만났는데 어색했다. 근데 금세 친해져서 많이 힘이 됐다. 멋진 배우들이 잘 소통해주셔서 저에게 많은 걸 일깨워준 계기가 됐다"고 말하며 "촬영장이 근무했던 곳과 멀지 않았다. 많은 생각이 들었다. 좋은 예후이지 않을까 싶기도 했고, 기분도 좋았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경수진과 최대철은 정윤호와의 호흡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경수진은 "아무래도 상대역인 윤호 오빠가 잘 해줬다. 처음에는 좀 어려웠다. 제가 좀 내성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촬영장에서 누구랄 것 없이 정말 편하게 대해주신다. 그래서 항상 호흡도 맞춰주시고 해서 편했다"고 말했고, 최대철은 "나에게 먼저 사랑을 줬기 때문에 나도 사랑을 줬다. 콘서트에 응원도 가기로 했다"고 말하며 정윤호의 어른스러움을 극찬했다.  
정윤호는 주연작으로 돌아온 것에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며 드라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바. '설렘 자극' 로코로 돌아온 정윤호가 과연 브라운관의 새 로코킹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눈길이 모아진다. '멜로홀릭'은 오는 11월 6일 오후 9시 OCN에서 첫 방송된 후 매주 월, 화요일 방송된다. / yjh0304@osen.co.kr
[사진] 이동해 기자 eastes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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