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지다"..김주혁, 오늘(30일) 교통사고 사망..깊은 애도[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10.30 19: 53

배우 김주혁이 오늘(30일) 오후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45세. 
30일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김주혁은 이날 오후 4시 30분께 서울 삼성동의 한 도로에서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 김주혁은 구조 후 건국대학교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의식이 없었고, 심폐소생술을 시행했으나 오후 6시 30분께 사망했다.
강남경찰서 측은 강남경찰서 측은 "김주혁의 교통사고와 관련해 입장을 정리 중. 브리핑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해서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건국대학교 병원 측도 김주혁의 이송 사실을 확인해줬다. 건국대학교 측은 "김주혁이 이송된 것은 맞지만 장례식장이 만실로 대기 상태"라고 밝혔다. 
김주혁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연예계도 충격에 빠졌다. 김주혁의 사망 보도가 있은 후 팬들은 "믿을 수가 없다", "정말 훌륭한 배우였는데 안타깝다"며 애도의 뜻을 표현했다. 
영화계에서도 김주혁의 사망 소식에 예정됐던 행사를 취소했다. 이날 오후 열린 영화 '부라더' VIP 시사회에서는 레드카펫 행사를 취소했고, 영화 '침북' 팀도 이날 오후 V앱 라이브톡을 진행하려다가 취소한 상황. 
이와 함께 31일 있을 VIP 시사회 역시 레드카펫 행사는 취소가 된 상태다. '침묵' 제작사 용필름은 김주혁의 유작 '독전'의 제작시이기도 해 더욱 큰 충격에 휩싸인 상태다. 
김주혁은 배우 김무생의 아들로 지난 1998년 SBS 공채 8기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흐르는 강물처럼', '프라하의 연인', '무신', '구암 허준', 영화 '청연', '아내가 결혼했다', '방자전', '비밀은 없다' 등 많은 작품을 통해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줬다.  
특히 김주혁은 지난 9월까지도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들을 만났다. 그는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아르곤'에서 열연하며 호평받았고, 이후 언론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27일에는 제1회 서울어워즈에서 영화 '공조'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축하를 받기도 했다. /seon@osen.co.kr
[사진]나무엑터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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