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식, '침묵' 라이브톡서 故김주혁 애도 "우리의 소중한 배우"...'침통'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10.30 22: 05

배우 최민식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故 김주혁을 애도했다.
최민식은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 CGV에서 진행된 영화 ‘침묵’(정지우 감독) CGV 라이브톡에 참석해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난 후배 김주혁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침묵’ 팀은 앞서 네이버 V앱을 통해서도 라이브톡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러운 김주혁의 사망 비보에 V앱 행사는 전면 취소했다. 최민식 등 ‘침묵’ 배우들은 행사를 앞두고 접한 김주혁의 사망 소식에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게다가 ‘침묵’의 제작사는 김주혁의 유작이 된 ‘독전’의 제작사인데다, 류준열은 '독전'에 김주혁과 함께 출연하기도 해 매우 큰 충격을 받았다. ‘침묵’ 팀은 침통한 소식을 접하고 행사 취소까지 검토했으나, 라이브톡은 전국 17개 극장에서 기다리고 있는 관객들과의 약속인 터라 논의 끝에 고인을 애도하는 마음 속에 행사를 마치기로 마음을 모았다.

최민식은 이날 ‘침묵’의 배우들을 대표해 어렵게 입을 열었다. 최민식은 “영화 이야기를 나누기 앞서 저희가 아끼는 후배가 오늘 불의의 사고를 당해서 운명을 달리 했다. 그래서 오늘 관객과의 만남을 해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다”며 “여러분과의 약속이 있기에 이 자리에 섰다. 이 소식을 처음 들은 분들도 계시겠지만, 우리의 소중한 배우 김주혁 군을 애도하는 자리도 됐으면 한다”고 故 김주혁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했다.
배우들을 대표해 김주혁을 향한 애도의 뜻을 전한 최민식 외에도, 이날 라이브톡에 참석한 박신혜, 류준열, 박해준, 조한철, 이수경 등 배우들 역시 매우 무거운 표정으로 존경하는 선배 김주혁을 잃은 상심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주혁은 오늘(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발생한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45세. 갑작스러운 사고로 인한 김주혁의 사망이 알려지자 팬들은 물론 연예계 전체가 큰 슬픔에 빠졌다. /mari@osen.co.kr
[사진] CJ엔터테인먼트, 나무엑터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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