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이소소' 김지석, 이상우 마음 알아챈 짠내男(ft. 버건디)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11.01 06: 50

'20세기 소년소녀' 김지석이 '짠내' 나는 행보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극본 이선혜/ 연출 이동윤) 15회에서는 사진진(한예슬 분)과 조금씩 관계를 진전시키는 공지원(김지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사진진은 갑작스럽게 공지원과 뽀뽀를 하게 됐다. 계단에서 미끄러지려던 찰나 공지원이 이를 막다 뽀뽀를 하게 된 것. 사진진은 부끄러운 마음에 공지원을 피했고, 공지원은 사진진에게 저녁 식사를 제안했다.

이후 사진진은 공지원을 위해 직접 시장을 봤고, 그 와중에 안소니(이상우 분)의 팬사인회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캔디들을 모집하기도 했다. 하지만 요리에는 실패해 주문 음식으로 저녁 식사를 마련했다. 
이때 공지원이 방문했고 안소니를 선물로 소개했다. 공지원은 '안소니 덕후' 면모를 보였고 공지원은 이를 미묘한 눈빛으로 바라봤다. 안소니는 공지원과 사진진의 친분을 부러워하며 사진진에게 호감을 갖게 됐다.
하지만 공지원은 아직 두려운 마음이 있었다. 과거 연인에게 배신당한 트라우마가 남아있었기 때문. 그는 "나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라며 걱정했고 그럼에도 사진진과 다시 한 번 단둘만의 저녁식사 약속을 잡았다.
그러나 방송 말미, 사진진은 안소니의 극성팬에게 음료 테러를 당했다. 이를 우연히 알아챈 안소니는 라디오 생방송도 펑크 낸 채 사진진에게 향했고 공지원은 깊은 생각에 빠져있다 이를 뒤늦게 알게 됐다. 
공지원은 황급히 사진진의 병실로 향했지만 이미 사진진 옆엔 안소니가 보호자로 있었던 상황. 이에 충격을 받은 공지원은 그대로 뒤돌아 쓸쓸한 표정으로 발걸음을 옮겨 다음화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날 김지석은 한예슬에게 다가가고 싶으면서도 과거의 트라우마 때문에 망설이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조심스럽게 용기를 내 다가가고 있었지만 의붓형 이상우의 존재가 다시 한 번 절망감을 안긴 것.
무엇보다 한예슬의 말 한마디에 다음날 버건디 스웨터를 입은 김지석, 이상우의 모습이 앞으로 심화될 세 사람의 삼각관계를 짐작케 한 상황. 
여기에 다음화 예고편에선 김지석이 병문안을 오지 않았다고 오해하는 한예슬의 모습이 등장했기에, 조금씩 한예슬에게 기울고 있는 이상우의 마음을 알아챈 김지석이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 nahee@osen.co.kr
[사진] '20세기 소년소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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