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TV] 황의경→복남이..'이번생은' 김민규, 진짜 美친 두얼굴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11.01 06: 50

여심을 사로잡은 보조개 미소는 여전했다. 그런데 섬뜩함을 숨기고서 다시 한번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 김민규가 그랬다. 
김민규는 지난해 전파를 탄 tvN '시그널'에서 황의경 캐릭터로 눈도장을 찍었다. 움푹 패인 보조개 미소에 훤칠한 체격, 박제하고 싶은 제복 맵시로 '시그널'의 감초 캐릭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후에는 엠넷 '너의 목소리가 보여4'에 나와 수준급 가창력을 뽐내 또다시 화제를 모았다. '천호동 훈남'에서 황의경으로, 이젠 매력부자로 거듭나며 2017년 루키임을 입증했다. 

그랬던 그가 연기로 제대로 집중조명됐다.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서 그는 마성의 매력남 연복남 캐릭터를 맡아 남세희(이민기 분)와 윤지호(정소민 분) 사이를 흔들었다. 
등장 초반에는 능글맞으면서도 헤어나올 수 없는 연하남 매력으로 윤지호는 물론 여성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하지만 지난달 31일 방송된 8화에서는 발톱을 숨긴 섬뜩한 스토커로 이중적인 얼굴을 드러냈다. 
알고 보니 그는 남세희가 만드는 결말애 앱의 스토커로 신고된 상태였고 남강역 감금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였다. 윤지호도 오랫동안 지켜보고 있었으며 남세희와 가짜 결혼을 한 것도 알고 있었다. 
결국 그는 자신에게 선을 긋는 윤지호에게 자극받아 가방에 숨기고 있던 흉기 스패너를 꺼냈다. "누가 가짜 남편이랑 결혼하래. 내가 생각보다 누나한테 관심이 많아요.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고"라며 섬뜩하게 웃었다. 
마성의 카페 아르바이트생 '복남이'에서 두 얼굴의 스토커를 완벽하게 소화한 김민규다. 황의경, 너목보에 이어 또다시 수식어를 추가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이번 생은 처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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