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사온' 양세종, 괴물 신인 맞네요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11.01 06: 50

'사랑의 온도' 서현진에게 젠틀하고 스윗하기만 했던 양세종이었다. 그가 김재욱과의 갈등, 레스토랑 사업의 위기 등으로 혼란과 분노, 좌절감에 휩싸였다. 양세종이 온정선 역할을 맡아 혼연일체가 된듯한 연기력으로 감정선을 섬세하게 풀어내고 있다.  
31일 방송된 SBS '사랑의 온도'에서 온정선은 현수(서현진)를 두고 도발하는 박정우(김재욱)를 주먹으로 가격했다. 
또한 정선은 정우와 함께 있던 현수에게 "회의하는데 술 냄새가 나?" "황보경 작가랑 같이 갔는데 왜 둘이와"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에 현수는 정우를 찾아가 "나는 흔들어도 되지만 정선씨는 흔들지 말라"고 분명히했다. 
정선의 레스토랑 경영이 악화됐다. 영미(이미숙)가 현수를 만나 "내가 절제가 안돼. 혼자 사는게 싫다. 이런 조건 받을 수 있냐"고 물었다. 현수는 "정선씨 사랑합니다. 일생에 단 한번 오는 감정이라는 걸, 정선씨가 사라진 5년 동안 충분히 알았어요"라며 무엇이든 감당하겠다고 했다. 
정선도 정우를 만나 때린 것을 사과했지만 현수와의 관계에서 물러서지 않겠다고 단언했다. 
정우가 유명 셰프를 정선의 식당으로 초대했고 정선에게 "셰프님이 레시피 몇개 만들어주실 것"이라고 했다. 정선은 "누구 마음대로 내 레시피를 건드려, 다른건 참아도 메뉴 건드리는 건 못참아"라며 화를 냈다. 
물러서지 않는 정우에게 정선은 "형 지분 빼줄게. 경영에서 손떼"라고 말했다. 그리고 할아버지가 남긴 땅을 담보로 대출을 신청했다. 정선이 레스토랑 투자지분 매입 계약서를 정우에게 내밀었다. 얼마 버티지 못할 것이라고 했지만 정선은 "버텨보겠다"며 "다신 돈으로 형하고 엮일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정선은 엄마 영미가 정우의 돈을 갖다 썼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에 "어떻게 이렇게 자식 인생에 사사건건 방해를 하냐!"고 분노에 휩싸여 소리쳤다. 
좌절하고 있는 정선에게 현수가 전화를 했다. 정선은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터트렸다. 현수가 정선에게 달려갔고 "우리 같이 살아"라며 안았다. / rookeroo@osen.co.kr 
 
[사진] SBS 화면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