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TV] "같이 살자"..'사온' 서현진, 양세종 가족사까지 품은 사랑법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11.01 07: 13

"우리 같이 살자"
어쩌면 가장 강력한 '적'일수도 있는 가족사까지 품었다. 양세종도 무너지게 만들었던, 그의 어머니까지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 서현진이다. 그래서 "우리 같이 살자"라는 말과 함께 전한 위로의 백허그가 더욱 뭉클하게 다가왔다. 
지난 3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에서 온정선(양세종 분)은 어떻게든 자신을 흔들려고 하는 박정우(김재욱 분)에 맞서 자신만의 방법을 강구했다. 

아버지의 폭력을 보고 자란 정선은 그런 아버지를 닮지 않겠다고 다짐을 했었다. 하지만 정우의 도발에 그 다짐은 산산히 부서졌다. 그래서 그는 달라지기로 했다. 정우가 자신의 메뉴까지 건드리자 그는 정우에게 "경영에 손 떼"라고 말했다. 그는 아버지가 팔지 말라고 했던 땅을 담보로 대출까지 받으려 했다. 
하지만 그를 무너뜨린 건 자신의 모친(이미숙 분)이었다. 정우에게 돈을 빌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 결국 폭발한 그는 집에 홀로 앉아 눈물을 터트렸다. 현수(서현진 분)는 그런 정선에게 달려와 뒤에서 그를 꼭 껴안고는 "우리 같이 살자"라는 말을 했다. 
현수는 정선이 흔들릴까봐, 확신을 주기 위해 자신의 모친을 찾아가 솔직히 고백하기도 하고 정우에게는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그리고 불안해하는 정선을 다독이고 늘 함께이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물론 정선은 가끔씩 예민하게 행동하기도 했지만, 그를 사랑하는 현수에게 이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무려 5년만에 다시 찾은 사랑을 잃고 싶지 않은 마음이 컸다. 그래서 현수는 정선의 가족사, 그의 어머니까지 진심으로 품으려 했다. 정선이 기겁을 하는 그의 어머니까지도 사랑할 마음이 있었다. 문제는 정선이었다. 과연 현수가 먼저 꺼낸 "같이 살자"는 제안이 흔들리는 정선의 마음을 붙잡을 수 있을지 앞으로의 전개가 궁금해진다. /parkjy@osen.co.kr
[사진] '사랑의 온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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