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llywood]'하우스 오브 카드6' 제작, 무기한 연기..케빈 스페이시 성추행 논란 탓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7.11.01 08: 11

TV시리즈 '하우스 오브 카드' 시즌6 제작이 무기한 연기됐다. 주연을 맡은 배우 케빈 스페이시의 성추행 논란이 그 이유다.
1일(한국시간) 넷플릭스 측에 따르면 '하우스 오브 카드'의 제작이 무기한 미뤄졌다. 전날에 이 시리즈가 시즌6을 마지막으로 종영한다고 밝혔던 바다.
넷플릭스 측은 "제작사 MRC와 넷플릭스는 '하우스 오브 카드' 시즌6의 제작을 미루기도 결정했다. 현재의 상황을 지켜보고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안전을 위해 시간을 갖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앞서 케빈 스페이시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나는 앞으로 공개적으로 게이로 살아가겠다"라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커밍아웃에 대한 용기는 사람들에게 응원을 받을만 하나 이 배경에 성추행 의혹이 있다는 점에서 논란이 됐다.
앞서 배우 안소니 랩이 최근 인터뷰를 통해 "케빈 스페이시가 30여년 전인 14세 때 그의 집에서 나를 성추행했다"라고 폭로했던 것.
이에 케빈 스페이시는 "안소니 랩을 배우로서 존중하고 존경하지만 그의 이야기를 들고 너무나 놀랐다. 정말로 그가 말하는 일에 대해서는 기억나지 않는다"라면서 "하지만 만약 내가 실제로 그런 짓을 했다면 술에 취해서였을 것이고, 그 일에 대해 진심으로 그에게 사과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그의 말은 내가 감추고 있던 나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꺼낼 용기를 줬다. 난 지금까지 남성과 여성, 모두와 관계를 가져왔다. 난 남성들을 사랑했고 로맨틱한 만남을 가진 적이 있다"라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이제 난 게이로 살기로 선택했다. 이제 솔직하게 게이의 삶을 시작하려고 한다"라며 선언했다.
한편 케빈 스페이시는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 '아메리칸 뷰티', '세븐', TV시리즈 '하우스 오브 카드' 시리즈 등에 출연하며 명배우로 자리매김했다.  /nyc@osen.co.kr
[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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