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수지, '오늘 30주기' 故 유재하 명곡 리메이크..이달 발매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11.01 08: 56

수지가 고(故)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를 리메이크한다.
1일 OSEN 취재결과 수지는 고 유재하의 30주기 추모 앨범에 참여한다. 고 유재하는 지난 1987년 11월 1일 세상을 떠나, 올해 그의 30주기가 됐다.
수지는 고 유재하의 대표곡 '사랑하기 때문에'를 부를 예정이다. 수지 특유의 감미로운 음색이 '사랑하기 때문에'의 애절한 분위기와 잘 어우러질 것으로 보인다.

11월 중순 발매되는 이번 앨범의 총괄 프로듀서는 국내 최고의 작곡가 김형석이 맡았으며 30년 전 고인의 앨범 커버를 작업한 서도호 작가가 이번 30주기 추모 앨범 디자인을 맡았다.
밴드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키보드로 합류했던 고 유재하는 대학 졸업 이후인 1986년 김현식과 봄여름가을겨울의 키보드 객원멤버로 들어갔다.
이듬해 고 유재하는 자신의 1집 ‘사랑하기 때문에’를 발표했다. 해당 앨범에는 '사랑하기 때문에'를 비롯해 ‘지난 날’ ‘그대 내 품에’ ‘가리워진 길’ 등 9곡이 수록됐다. 
하지만 고 유재하는 그해 11월 1일 25세의 나이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이에 ‘사랑하기 때문에’가 처음이자 마지막 앨범이 됐으나 수많은 뮤지션들이 찾아부르며 최고의 명반으로 남아있다. 
또한 고 유재하의 유족들 역시 앨범 수익금을 기반으로 유재하 장학재단을 설립하고 '유재하 음악경연대회'를 매년 개최해왔다. 조규찬, 고찬용, 유희열, 김연우, 루시드폴, 이한철, 방시혁, 박원, 스윗소로우 등이 배출한 뮤지션.
이처럼 여전히 고 유재하를 그리워하는 이들이 많은 가운데 수지가 '사랑하기 때문에'를 어떻게 재해석했을지, 또 어떤 아티스트들이 이번 추모앨범에 참여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OSEN DB, 유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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