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차이나] 송중기♥송혜교 결혼에 中이 들썩...한한령도 못 막았다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11.01 09: 27

톱 한류스타 송중기와 송혜교의 결혼식에 국내를 넘어 중국도 들썩였다. 한한령도 이들의 인기는 막지 못했다.
지난 31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두 사람의 결혼식은 비공개로 치러졌지만 야외에서 진행한 탓에 수많은 취재진들의 취재열기와 해외 팬들의 열정이 더해지며 결혼식 대부분의 장면이 SNS 등을 통해 공개됐다.
두 사람의 결혼식에 아시아 전역의 큰 관심이 모아졌지만 그 중 가장 뜨거운 반응을 보인 나라는 단연 중국이다. 이는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된 KBS2 ‘태양의 후예’가 중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하늘로 치솟은 두 사람의 인기 덕분. 게다가 두 사람과 친분이 있는 중화권 톱스타 장쯔이의 방문까지 더해져 중국 팬들과 언론의 관심이 집중됐다.

결혼식 당일 중국의 취재진과 팬들은 신라호텔 앞을 가득 메웠고 영빈관이 내려다 보이는 객실은 팬들과 취재진으로 이미 만실이 됐다. 결혼식이 시작되기도 전부터 중국의 SNS 웨이보는 송송커플의 결혼식 내용으로 도배가 됐고 두 사람의 일거수 일투족이 실시간으로 보도됐다. 심지어 결혼식이 시작되자 SNS를 통해 이들의 결혼식이 실시간 중계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진행된 2부 피로연 영상까지 공개되며 철통보안이라는 말이 무색해졌다. 이날 하루 동안 송송 커플의 결혼식은 웨이보에서 1억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중국 톱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중국 언론들 역시 따로 섹션을 만들어 이들의 결혼식을 집중보도했고 하루가 지난 오늘까지 톱 메인을 장식하고 있다. 특히 이날 결혼식에는 장쯔이를 비롯해 중국의 톱 MC와 중국 연예계 매니지먼트 큰 손들이 여럿 참석해 이들과 두 사람의 관계, 중국 팬들이 이들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보낸 고가의 선물들에 대한 보도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수개월동안 한류 배우들의 보도를 자제해온 중국 언론들은 이례적으로 두 사람의 결혼을 대서특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최근 한중 관계가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송송커플의 결혼식을 시작으로 한한령이 점차 누그러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mk3244@osen.co.kr
[사진] 장쯔이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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