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반환점 돈 '마녀'vs'사온'...'1위 싸움' 더 치열해졌다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11.01 09: 55

‘사랑의 온도’와 ‘마녀의 법정’이 각각 반환점을 돈 가운데, 두 드라마의 동시간대 1위 싸움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1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달 31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마녀의 법정’은 전국 기준으로 9.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에 비해 1.7%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는 1부 6.8%, 2부 9%를 기록했다. 전 회차보다 약 1.1%포인트 오른 ‘사랑의 온도’는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한 ‘마녀의 법정’과 단 0.3%포인트로 뒤지고 있는 상황이다. 

두 드라마는 초반부터 치열한 대결 양상을 보였다. ‘사랑의 온도’가 먼저 동시간대 1위를 선점했고, 3주 뒤에 방영을 시작한 ‘마녀의 법정’은 등장하자마자 정상 자리를 꿰찼다. 근소한 차이로 월화극 1위 싸움을 하고 있는 두 드라마의 경쟁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사랑의 온도’와 ‘마녀의 법정’이 둘 다 반환점을 돈 상태이기 때문에 더욱 그 대결에 눈길이 쏠리는 바. 40부작으로 기획된 ‘사랑의 온도’는 지난 31일 25, 26회를 방영했고, 16부작인 ‘마녀의 법정’은 이제 8회를 방영했다. 
중반 기점을 돌면서 두 드라마 모두 클라이막스로 향하고 있는 중. ‘사랑의 온도’에서는 서현진을 두고 양세종과 김재욱의 사랑 싸움이 긴장감을 일으키고 있고, ‘마녀의 법정’의 정려원은 전광렬에게 본격적으로 전쟁을 선포하고, 윤현민과 공조를 시작했다. 
‘사랑의 온도’와 ‘마녀의 법정’ 모두 각자만의 매력을 쏟아내고 있는 시점이다. 반전과 예측 불허의 전개가 진행되고 있기에, 어느 드라마에 손을 들어주기 힘들 만큼 비등한 힘대결을 하고 있다. 드라마의 완성도 또한 높은 편이라, 간만에 시청자들은 어떤 드라마를 볼지 ‘즐거운 고민’에 휩싸이게 됐다.
아직 두 드라마의 승패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 주인공들의 열연이나 스토리의 완성도 모두 합격점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이쯤 되면 ‘월화대첩’은 로맨스와 법정드라마라는 장르의 대결로 봐도 무방할 듯하다. 호적수를 만난 두 드라마는 선의의 경쟁으로 서로에게 좋은 자극을 주고 있는 셈이다.
이제 중간 지점을 돈 ‘사랑의 온도’와 ‘마녀의 법정’ 중 과연 마지막에 승기를 잡을 드라마는 어떤 게 될까. 더욱 치열해진 두 드라마의 ‘월화대첩’ 또한 시청자들을 흥미진진하게 만드는 관전 포인트다. / yjh0304@osen.co.kr
[사진] 각 방송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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