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뮤직] "6인조 슈퍼주니어"…괜찮아요? 괜찮아요!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11.01 10: 11

오랜만에 작심하고 나오는 앨범이지만 여러모로 악재가 겹쳤다. 오는 6일 컴백하는 슈퍼주니어가 세간의 우려를 딛고 화려하게 비상할 수 있을까. 
슈퍼주니어는 오는 6일 정규 8집 '플레이'(PLAY)를 발표한다. 대중적이면서도 신나는, 슈퍼주니어만이 할 수 있는 음악이 앨범을 채우며, 타이틀곡은 '블랙슈트'(BLACK SUIT)로 결정됐다.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평일마다 방영되는 리얼리티 '슈주 리턴즈'에서 공개된 그들의 앨범 제작 및 녹음 과정도 긍정적 화제를 이끌어냈다. 데뷔 12주년인 11월 6일 컴백한다는 것도 의미있었다. 

하지만 최시원의 반려견이 한일관 대표를 사망케 한 사건으로 컴백 활동 불참을 결정하면서 슈퍼주니어는 6인조로 컴백 무대에 오르게 됐다. 한때 13인조로 최다인원그룹으로 불렸던 슈퍼주니어의 단출한 변화다. 
6명이 무대에 오르지만 실제적으로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는 멤버는 다섯 명이다. 과거 교통사고로 다리 부상을 입은 희철이 100%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작심하고 준비한 이번 컴백의 주변 상황이 우려를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슈퍼주니어의 컴백을 향한 기대감은 높다. 이특 희철 신동 은혁 동해 예성으로 이어지는 멤버 구성은 여전히 조화롭고, 보컬과 퍼포먼스, 예능적 측면에서도 달리 빠지는 구석 없다. 
이번 앨범 멤버들의 참여도도 높고, 선공개곡 '비처럼 가지마요'는 웰메이드 곡으로 대중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슈퍼주니어 특유의 대중적이고 신나는 넘버들 역시 연말 분위기에 잘 맞을 거라는 분석이다. 
게다가 슈퍼주니어로서의 오랜만의 컴백인만큼 멤버들의 의욕이 어느 때보다 높다는 점도 기대를 높인다. 군 공백기로 인해 약 2년만에 가요계에 돌아오는터라 이번 활동을 향한 의지가 상당하다는 관계자들의 귀띔이다. 일각의 우려를 거둬들이기 부족함 없는 움직임이라는 설명이다. 
과연 6인조 슈퍼주니어는 대중의 기대와 우려 속 어떤 결과물을 거둬들이게 될까. 세간의 우려가 민망하리만치, 화려하게 비상할 그들의 컴백을 기대한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레이블sj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