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변신도 通했다…음원차트 싹쓸이로 '화려한 귀환'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11.01 12: 02

성시경의 독보적인 목소리가 이번에도 통했다.
성시경은 지난 31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한 신곡 ‘나의 밤 나의 너’로 올레뮤직, 벅스, 지니, 네이버뮤직, 소리바다, 엠넷 등 각종 음원 차트에서 1위에 등극하며 화려한 귀환에 성공했다.
특별히 이번 신곡 ‘나의 밤 나의 너’는 성시경이 도전과 변신을 담아 선보인 노래라는 점에서 1위 재탈환 기록이 남다르다. 그동안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던 히트곡 ‘너의 모든 순간’ ‘거리에서’ ‘넌 감동이었어’ 등을 통해 애절한 감성을 잔잔한 음색으로 풀어냈던 정통 발라더 성시경이 이번에는 이별한 연인이 느끼는 공허한 감정을 신스 팝 발라드 장르에 담아 신비롭고 몽환적인 음색에 경쾌하면서도 절제된 창법으로 표현했다.

데뷔 이래 처음으로 외국 작곡가와의 작업으로 트렌디한 팝 분위기를 추구하며 스타일 변신도 꾀했다. 작사 작곡에 능한 싱어송라이터임에도 독일 유명 작곡가 겸 프로듀서 알비 알버트슨(Albi Albertsson)이 표현한 북유럽풍 멜로디를 선택해 대중에게 신선한 반전 매력을 안겼다.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감성 작사가 심현보가 아름다운 가사를 입혀 곡이 지닌 매력을 배가시켰다.
또한 시월 마지막 날 발표한 노래라는 점에서 성시경의 독보적인 목소리가 가을 끝자락의 감성까지 폭발시키며 진한 여운을 주고 있다. 노래가 지닌 느낌을 깊이 있게 전달하는 가수답게 애절한 이야기 흐름 속에서도 설렘과 따뜻함을 두루 안기며 가을 밤의 감성을 촉촉히 적신다. 성시경은 시월하면 떠오를 시즌송 발라드이자 롱런 히트 자리를 예약하며 기분 좋은 인기 질주를 시작했다./mari@osen.co.kr
[사진]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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