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27년 레전드→제작자"..신승훈의 도전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11.01 16: 00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27년 가요계 역사를 함께 써온 신승훈, 이번엔 후배 가수 발굴에 도전하며 제작자로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
신승훈은 '레전드'로 꼽힐 정도로 독보적인 발라드 가수다. 데뷔 이후 27년 동안 꾸준히 음악활동을 하면서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후배들의 존경을 받는 레전드 가수로 멈추는 것이 아닌, 실력 있는 신인 가수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며 제작자로서 본격적인 행보를 앞두고 있는 것.
소속사 도로시컴퍼니 측은 1일 "신승훈이 프로듀싱한 솔로 여가수 로시가 오는 9일 데뷔 싱글을 발매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신승훈이 발굴, 키우고 제작하는 가수라는 점에서 음악 팬들의 관심이 크다. 무엇보다 신승훈은 이날 데뷔 27주년 맞은 만큼, 후배 신인가수 론칭 소식은 의미를 더했다.

신승훈은 지난 1990년 11월 1일 '미소 속에 비친 그대'로 데뷔했다. 데뷔와 동시에 140만 장의 음반 판매고를 기록하며 대박을 터트린 뮤지션이 됐다. 이 곡은 음악방송 14주 연속 1위, 골든디스크 역사상 최다 수상, 한국 가요음반 역사상 최대 누적판매량인 1700만장 등의 기록을 세웠다. 레전드 가수 신승훈의 시작을 알린 작품이다. 특히 시대를 뛰어넘어 30년 가까이 사랑받고 있는 명곡이라는 점은 신승훈이란 뮤지션의 가치를 증명해준다.
이후에도 '보이지 않는 사랑', '처음 그 느낌처럼', '그 후로 오랫동안', '나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니가 있을뿐', '날 울리지마', 'I Believe' 등 수많은 명곡들을 탄생시켰다. 음악적 완성도는 물론 대중적으로도 공감할 수 있는 신승훈 특유의 감성이 발라드의 정석으로 자리 잡은 것. 신승훈에게 '27년 레전드'라는 수식어가 붙는 이유다.
그렇기에 신승훈이 발굴하고 제작하는 후배 가수에 더 관심이 쏠린다. 독보적인 감성과 음악성으로 27년간 꾸준하게 사랑받아온 뮤지션으로, 음악 팬들 사이에서는 신승훈이 공들여 키운 후배에 대한 믿음이 생기는 것. 가수가 아닌 제작자로서 도전하는 신승훈의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다.
신승훈이 제작한 신에 로시는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18세 소녀. 3년 동안 집중 트레이닝을 받은 후 데뷔하게 됐다. 특히 노래는 물론, 댄스와 악기연주까지 다방면으로 뛰어난 재능을 가진 실력파며, 비주얼까지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신승훈의 보석함이 열리는 것.
데뷔 27주년, 레전드 가수라는 타이틀에 이어 제작자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 신승훈의 도전이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도로시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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