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로, 11월 보이그룹 대전? '청량섹시'로 승부본다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11.01 15: 57

 올가을 보이그룹 아스트로가 ‘청량섹시’ 바람을 일으킨다.
1일 오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아스트로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드림 파트2 바람’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타이틀곡 ‘니가 불어와’는 누 디스코 계열의 모던한 브리티시 팝 장르. 영국의 최정상 작곡팀 런던노이즈가 작곡했으며, 바람처럼 불어온 사랑에 본능적으로 빠져버린 소년들의 설레는 감정을 가사에 담았다.

지금까지 아스트로는 다양한 색깔의 ‘청량’함을 노래했다. ‘숨바꼭질’, ‘숨가빠’, ‘고백’, ‘베이비’에 이번 ‘니가 불어와’까지 활기찬 분위기부터 세련된 분위기까지 ‘청량’의 큰 주제 속에서 변주를 보여주며 그룹의 활실한 색깔을 대중에 각인시켰다.
어느덧 데뷔 3년차. 한층 여유 있어진 모습은 갑작스러운 사고에서 드러났다.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수록곡 ‘런’ 무대가 진행되던 중 노래가 끊기는 음향사고가 발생했으나, 멤버들은 당황하지 않고 단체인사, 깜짝 포토타임을 가졌다. 차은우는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친 후 “음향사고 있었지만 잘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재밌고, 멋있는 앨범 올해를 마무리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번 ‘니가 불어와’는 가을 컴백에 걸맞게 보다 성숙해진 아스트로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동안 시도하지 않은 섹시한 매력까지 청량이라는 틀 안에서 녹여내 색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진진은 다른 남자 아이돌과의 차별점에 대해 “기본으로 깔려 있는 베이스가 ‘청량’이 있는 것에 섹시가 가미된 것이라 다채로운 매력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제가 생각했을 땐 청량섹시도 있지만 댄디한 스타일이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무대나 뮤직비디오를 보시면 댄디한 모습을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에 문빈은 “똑같은 옷이 있어도 사람마다 느낌이 다르지 않나. 평소 저희가 추구하는 스타일이 있으니까 다른 그룹과는 조금 다르지 않을까 생각한다”, 차은우는 “섹시라는 단어가 다가가기 그럴 수 있지 않나. 저희가 ‘청량섹시’라고 표현한 까닭은 소년스럽고 수줍고 표현하지 못하는 마음을 담은 가사가 대부분이었다면, 이번에는 아스트로가 능동적이고 자주적이고 표현하려는 마음이 크다. 그런 점에서 남자다워졌다는 의미로 ‘섹시하다’고 표현했다”고 덧붙였다.
11월에는 아스트로를 시작으로 세븐틴, 몬스타엑스 등 2015년 데뷔 동기들의 컴백 대란이 펼쳐진다. 이와 관련된 질문을 받자 문빈은 “저번에 ‘베이비’로 컴백했을 때도 똑같은 상황이었는데, 컴백을 하게 되면 많은 선배님의 무대를 백스테이지에서 보게 되는데 보면 배울 게 정말 많다. 저희도 열심히 활동하면서 배워가면서 윈윈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바람’이라는 키워드처럼 멤버들의 ‘바람’(Wish)은 무엇일까. 라키는 “저희 노래의 부제가 ‘크레이지 섹시 쿨’인데, 아스트로도 잘 어울리는구나 표현 잘하고 싶구나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진진은 “무대에 섰을 때 이 친구들 무대 밖에서는 잔망하고 비글미 넘치는 친구들인데 무대 위에서는 잘 놀고 잘 하는 친구들이라는 인식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차은우는 “쿨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는데 저희가 긴장해서 쿨해지지 못한 것 같다. 이번 앨범으로 쿨해지고 싶은 그런 위시가 있다”고 말했다. 문빈은 “저희 이번 앨범을 통해서 대중분이나 팬분들이 아스트로가 이런 색깔과 무대가 어울리는구나 열심히 활동해서 그런 생각이 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MJ는 “저희도 이런 색깔도 소화할 수 있고 여러 가지 색깔을 소화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고, 윤산하는 “형들과 음료수 CF를 찍어보는 게 목표다”라고 밝혔다.
‘드림 파트2 바람’에는 타이틀곡 ‘니가 불어와’를 비롯해 ‘위드 유’, ‘버터플라이’, ‘런’, ‘어느새 우린’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이 총 다섯 곡 수록돼 있다. 이날 오후 6시 발매. / besodam@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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