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약속이니까"..'강식당' 3개월만 첫 촬영이 지니는 의미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11.01 17: 00

'강식당'이 오는 3일부터 첫 촬영을 시작한다. '신서유기4'가 지난 8월 22일 종영하고 형제 프로그램격인 '꽃보다 청춘 위너'가 오는 7일 첫 방송되는 것을 감안하면 빠른 일정이 아닐 수 없다. 다소 무리한 스케줄임에도 나영석 PD(이하 나PD) 군단이 '열일'을 하는 이유, 바로 시청자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다.
tvN 예능국 관계자는 1일 OSEN에 "'강식당' 멤버들은 오는 3일 국내 모처에서 촬영을 시작한다. 국내에서 진행되고 팬들이 몰릴 수도 있기 때문에 촬영 일자는 확인해드릴 수 없다. 양해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무엇보다 이번 촬영에는 군입대를 한 규현을 제외한 '신서유기4' 멤버 전원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바로 '강식당'이 지난 8월 종영한 '신서유기4'의 외전으로 탄생한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

이에 프로그램명에도 '신서유기 외전'이 꼭 붙는다. '강식당'보다 앞서 제작된 '꽃보다 청춘 위너' 편도 마찬가지. 무엇보다 예상보다 빠른 제작 일정을 통해 나PD 군단이 그 어떤 것보다 시청자들과의 약속을 중요시한다는 점을 짐작할 수 있다.
사실 '꽃보다 청춘 위너'와 '강식당'은 '신서유기4'를 촬영하던 출연진들의 농담에서 시작됐다. '윤식당'이 워낙 화제를 모으자 이수근이 "우린 '강식당'하자"고 툭 던진 농담이 현실화된 것. 물론 송민호의 '송가락 사건' 덕분에 가능한 결실이었지만 말이다.
그래도 나PD 군단은 이를 허투루 듣지 않고 또 다른 예능 프로그램으로 탄생시켰다. 특히 이들은 시청자들의 관심과 애정이 식기 전에 약속을 지키기 위해 스케줄을 빠르게 조정하려고 고군분투했다는 후문. 
최근 OSEN과 통화한 신효정 PD 또한 "시청자들과의 약속이니까 '강식당'을 빨리 보여드리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다. 기다리시는 분들이 지치시지 않게 잘 준비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달라"며 '강식당'을 하루라도 빨리 탄생시키기 위해 노력 중임을 드러낸 바 있다.
이처럼 3개월 만에 2가지 '신서유기 외전' 소식을 모두 전하며 시청자들과의 약속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 나PD 군단. 시청자들도 이를 알기에 더 큰 환호와 박수로 이들을 반기고 있다. 
이에 '신서유기'X'꽃보다 청춘'과 '신서유기'X'윤식당'이라는 전대미문 컬래버레이션으로 돌아올 이들이 과연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과의 약속을 지켜나갈지, 그리고 '강식당' 첫 촬영에서는 어떤 케미스트리를 폭발시킬 것인지 많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강식당'은 연말 방송될 예정이다./ nahee@osen.co.kr
[사진] OSEN DB, '신서유기4'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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