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정준영, 故김주혁 마지막 길도 함께 못해 더 큰 슬픔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11.01 18: 15

안타까운 타이밍이다. 부고라는 충격적인 사실에 더해 형의 마지막 가는 길도 지키지 못하게 됐다. 정준영이 느낄 아픔에 팬들도 함께 슬퍼하고 있다. 
KBS 2TV '1박2일' 멤버인 차태현, 데프콘, 김종민, 김준호, 윤시윤 그리고 유호진 PD 등은 지난 31일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김주혁의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故김주혁은 '1박2일' 맏형으로 끈끈한 우정을 나눴다. 
하지만 막내인 정준영은 함께하지 못했다. 정준영은 지난 달 29일 SBS '정글의 법칙-쿡 아일랜드' 편 촬영을 위해 출국을 한 상태. 워낙 이동 거리가 길고, 오지를 선택한 탓에 현재까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SBS '정글의 법칙'의 한 관계자는 1일 OSEN에 "한국에 있는 제작진을 통해 현지에 있는 제작진과 연락을 계속 시도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번 촬영지가 워낙 오지다 보니 전화도 메시지도 안 되고 있다. 연락이 안 닿아 안타까워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말 안타까운 타이밍이 아닐 수 없다. 정준영이 현지에 도착해 촬영을 함과 동시에 비보가 전해졌기 때문이다. 한국에 있는 제작진은 워낙 큰 사안이다 보니 어떻게든 이 같은 소식을 전하고자 계속 현지에 있는 제작진에게 연락을 취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아직도 연락이 닿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이동거리가 꽤 있다 보니 2일 오전에 있을 故김주혁의 발인에는 참석을 하지 못하게 됐다. 
故김주혁과 정준영은 '1박2일'의 맏형과 막내로 각별한 우정을 다져왔다. 얼마나 서로를 아꼈는지를 많은 이들이 잘 알고 있기에 정준영이 故김주혁의 마지막 가는 길까지 함께 하지 못한다는 것에 대해 더욱 큰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다. 또한 정준영이 뒤늦게 이 소식을 접한 뒤 느낄 슬픔 역시 너무나 클 것이기 때문에 더더욱 씁쓸함을 남긴다. 
한편, 故김주혁은 지난 달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 도로에서 운전하던 중 전복사고를 당해 세상을 떠났다. /parkjy@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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