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들은 물론 시민들까지 故 김주혁의 빈자리를 슬퍼했다. 故 김주혁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현대 아산병원 장례식장은 이틀째 그를 그리워하는 조문행렬이 끝없이 이어졌다. 위로할 수 없는 슬픔이 빈소를 가득 채웠다.
1일 오전부터 서울 아산병원장례식장은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같은 소속사 배우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일찌감치 모습을 보인 지성과 첫째 날에 이어 오늘도 빈소를 찾은 유준상, ‘프로듀스 101 시즌2’로 이름을 알린 이유진 등이 차례로 빈소를 방문했다.
故 김주혁의 영화계 선배도 빈소를 찾았다. 아름다운예술인상 행사로 인해 빈소를 찾지못했던 안성기, 감초배우로 사랑받은 박철민, 명품 연기를 선보이는 김상호, 카리스마와 연기력을 고루 갖춘 송윤아 등이 조문했다.
또한 ‘독전’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박해준, 대세 배우 정상훈, 탁월한 연기력을 갖춘 최원영, 김주혁과 같은 SBS 톱 탤런트 선발대회 출신 한상진 등도 차례로 김주혁의 조문 행렬에 동참했다. ‘말아톤’, ‘대립군’의 정윤철 감독도 한낮부터 고인의 빈소를 지켰다.
오가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계속해서 고인의 빈소를 지키는 이들도 있다. 이유영과 차태현은 첫째날부터 둘째날까지 계속해서 빈소를 지키면서 슬픔을 달랬다.
유명한 스타들만 故 김주혁의 죽음을 슬퍼하지 않았다. 일반인의 조문이 허락됐기에 고인의 빈소를 찾는 시민들의 발길도 계속해서 이어졌다. 눈물을 훔치는 이도 있었고, 병원 근무 중에 빈소를 찾아 그와 작별한 이들도 있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100여명 가까운 팬들이 그의 빈소를 찾아 깊은 애도를 표했다. 일부 시민들은 조문을 마친 뒤에도 빈소 근처를 서성거리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했다.
언제까지고 그 자리를 지킬 것만 같았던 김주혁이었기에, 그의 빈자리를 유독 더 크게 느끼는 이들도 많았다. 때이른 그의 죽음이 더욱 안타까운 이유다.
지난 30일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김주혁은 사망 원인 등을 명확하게 확인하기 위해 오늘(31일) 부검이 진행됐다. 오늘(31일) 오후부터는 서울 현대아산병원에 고인의 빈소가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발인은 오는 2일 오전에 진행될 예정이며, 장지는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에 위치한 가족 납골묘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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