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나영석 PD의 수많은 프로그램을 보고 있자면, 갑자기 드는 생각이다. 알아 둬도 쓸데없지만 궁금한 나 PD의 마일리지. ‘꽃보다’ 시리즈, ‘윤식당’, ‘신서유기’ 등 유난히 여행과 관련한 콘텐츠가 많아서 드는 궁금증이다. 특히 tvN에 오고 나서 황혼의 배낭여행을 그린 ‘꽃보다 할배’를 시작으로 브라운관을 통해 전 세계 각국의 풍경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볼거리도 제공 중. 이와 관련된 여행 상품이 인기를 끄는 것만 보아도 방송 콘텐츠의 영향이 놀랍다.
◇오대륙을 누빈다..‘꽃보다’ 시리즈
지난 2013년 7월 5일 황혼의 배낭여행기를 그린 ‘꽃보다 할배’가 처음으로 출범했다.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 그리고 짐꾼으로 이서진까지 대만과 유럽으로 향했다. 이어 그해 말 이승기가 새로운 짐꾼으로 합류, 윤여정, 故 김자옥, 김희애, 이미연이 동유럽으로 떠나 ‘꽃보다 누나’를 선보였다. 다시 할배들로 돌아와 2014년 3월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 이서진의 스페인 여행기가 펼쳐졌다.
‘꽃보다 청춘’은 보다 활동적인 그림을 선보였다. 2014년 8월 윤상, 유희열, 이적이 떠난 페루 여행기가 그려졌으며, 연이어 9월 유연석, 바로, 손호준의 라오스 여행기가 전파를 탔다.
또한 2015년 3월에는 최지우가 새롭게 합류해 할배들의 그리스 여행기가 그려졌으며, 지난해에는 청춘들의 아이슬란드(조정석, 정우, 정상훈, 강하늘), 아프리카(류준열, 고경표, 안재홍, 박보검) 여행기가 방송됐다. 그리고 오는 11월 7일에는 ‘신서유기4’의 외전이자 위너의 멤버 송민호가 ‘송가락’으로 미션 성공 끝에 따낸 ‘꽃보다 청춘’ 호주 편이 첫 방송된다.
◇중국 이어 베트남..‘신서유기’
‘신서유기’는 지금까지 네 시즌을 진행했는데 1, 2, 3편에서는 중국을 누볐고 가장 최근 시즌인 4편에서는 베트남으로 영역을 넓혔다.
2015년 9월 4일부터 10월 2일까지 방송된 시즌1에서는 강호동, 이승기, 은지원, 이수근이 중국 시안으로 출국했고, 지난해 4월 22일부터 6월 17일까지 방송된 시즌2에서는 이승기가 군입대로 잠시 자리를 비우고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안재현이 중국 성도(청두)로 출국, 리장 여행까지 선보였다.
지난 1월 8일부터 3월 12일까지 방송된 시즌3에서는 새로운 인물로 규현과 송민호까지 합류하며 6인 체재를 꾸린 가운데, 중국 계림, 샤먼 등을 여행했다. 지난 6월 13일부터 8월 22일까지 방송된 시즌4에서는 베트남 하노이를 여행했다.
◇발리 다음은 어디? ‘윤식당’
올해에는 새 예능도 선보였다. 배우 신구,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가 인도네시아 발리의 인근 섬에 작은 한식당을 열고 운영하는 이야기를 담은 것. 도심을 벗어나 발리의 평화로운 풍경이 ‘힐링’을 선사, 시즌2에 대한 기대도 높은 상황이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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