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현장] "계속되는 발걸음"..우리가 故 김주혁과 이별하는 법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11.01 19: 24

배우 고(故) 김주혁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기 위한 일반인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김주혁의 유족 측은 1일 오전부터 가족과 지인 및 동료들뿐만 아니라 생전 김주혁의 팬임을 자처하는 일반인 조문객들의 방문을 받기로 했다. 이에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는 고인의 죽음을 애도하는 일반인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조문을 마친 팬들은 빈소를 떠나지 못하고 서성이면서 김주혁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날 아침부터 저녁까지 100여 명이 넘는 팬이 김주혁의 마지막을 함께 하기 위해 빈소를 찾았고, 김주혁이 오랜 시간 대중과 소통한 배우인 만큼 이들의 연령, 성별, 국적 또한 다양했다. 

특히 일반인 조문객들은 특별한 소란스러운 소동 없이 차분하게 고인을 잃은 아픔을 나눠 시선을 모았다. 여기에 유지태, 차승원, 송중기, 이범수 등 동료 연예인들과 관계자들의 방문도 계속되고 있는 상황. 그동안 모두의 '형', '아들', '가족' 같았던 김주혁이 우리에게 얼마나 큰 존재였는지를 알 수 있는 순간이었다. 
한편 김주혁은 지난 30일 서울 삼성동 영동대로 봉은사역 사거리에서 벌어진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교통사고의 원인이나 정확한 사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라 유족들은 부검을 신청했고, 그에 따라 실시된 정확한 부검 결과가 일주일 후 공개될 예정이다. 
김주혁의 발인은 오는 2일 오전 11시 진행되며 장지는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에 위치한 가족 납골묘다. / nahee@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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