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종영 '알바트로스', 청춘의 꿈 이제부터 시작인 걸요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7.11.02 06: 49

‘알바트로스’의 마지막 방송이 아쉬움 속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1일 방송된 tvN예능 ‘알바트로스’에서는 장수원과 조재윤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먼저 안정환, 추성훈 팀에 배우 조재윤이 알바타로 등장, 그는 前 매니저를 위해 세차장 알바에 뛰어들었다.

처음부터 고된 노동이 계속됐다. 손님과의 약속시간을 늦어버린 실수는 물론, 이를 만회하기 위해 쉬는 시간 없이 막노동이 이어졌다. 알바타들은 “이게 다 시간과의 싸움이다”며 극박해진 손놀림으로 작업에 돌입, 자신들도 모르게 실성할 정도였다.
하지만 알바타들은 장시간의 노동에도 서로 의지하며 파이팅을 외치는 등 훈훈한 모습을 그렸다.
다음으로 유병재 팀에 합류한 장수원의 하드캐리 역시 계속 됐다. 두 사람은 처음 해보는 급식 알바 노동에 혀를 내둘렀다. 그동안 여러 가지 알바 경험을 많이 해본 유병재는 “지금까지 했던 것 중에 역대급 노동이다”며 괴로워했다.
이때 그를 미소 짓게 한 것은 여고생들이었다. 흡사 팬클럽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여고생들은 유병재에게 열광하며 그에게 힘을 실어줬다. 유병재는 “오늘 최고의 날인 것 같다”며 그 동안의 노동을 보상받은 듯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무엇보다, 오늘 방송이후로 종영을 알린 ‘알바트로스의’의 마지막이 아쉬움을 더했다. 그동안 ‘알바트로스’는 고된 알바도 마다하지 않고, 꿈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가는 청춘들의 삶을 보여줬다.
치열해진 취업 시장 속에서 피해갈 수 없는 관문들을 거치면서 적지 않은 ‘취업비용’이란 것으로 고통 받던 우리 청춘들, 그들은 하나같이 “취업하기 위해 오늘도 아르바이트를 한다”며 씁슬한 미소를 지으면서도 포기하지 않았다. 오늘이 가장 젊은 날이라 여기며 좌절하지 않고 달리는 청춘들의 꿈은 이제부터 시작이니까. /ssu0818@osen.co.kr
[사진]‘알바트로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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