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신랑' 송중기도 일반인도 한마음.."故 김주혁, 보고 싶어요" [종합]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11.01 22: 28

고(故) 김주혁이 불의의 교통사고로 갑작스럽게 유명을 달리한지 이틀이 지난 지금, 아직도 그의 죽음을 슬퍼하는 이들의 조문 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다. 
1일 오전부터 밤늦게까지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장례식장에서는 수많은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유족 측이 이날 오전부터 일반인의 조문을 허가함에 따라 쉴 틈 없는 방문이 계속되고 있는 것. 
먼저 일찌감치 모습을 드러낸 지성으로 시작해 안성기, 박철민, 김상호, 송윤아, 박해진, 정상훈, 최원영, 한상진, 전도연, 남궁민, 이유진, 이솜, 정찬우, 차승원, 유지태, 김효진 등의 동료 연예인들이 빈소를 찾았다. 

특히 이날 밤 하루 전 새신랑이 된 송중기가 조문해 시선을 모았다. 앞서 결혼식을 하루 앞두고 김주혁의 비보가 전해졌기에 송중기 송혜교의 하객 중 일부는 곧바로 김주혁 빈소로 향하는 상황이 벌어졌던 바. 
갑작스러운 연예계 선배의 비보에 송중기 송혜교 또한 마음이 편하지 않았을 터다. 이에 송중기는 결혼식과 관련된 전반적인 정리를 마치고 가장 먼저 김주혁의 빈소를 찾아 애통한 마음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같은 소속사 동료인 유준상은 이틀 연속 빈소를 방문했으며, 이유영과 차태현이 계속해서 빈소를 지키고 있는 상황. 영화계도 각종 행사를 취소하며 김주혁의 죽음을 함께 애통해하고 있다.
여기에 침통한 표정으로 빈소를 찾은 팬들과 일반인 조문객들도 눈길을 끌었다. 김주혁이 20여 년 넘게 대중과 소통하며 활동한 배우인 만큼, 조문 행렬에 동참한 시민들의 연령, 성별, 국적 또한 다양했다.
고인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져서인지 조문을 마친 시민들 중에는 눈시울을 붉힌 이도 많았다. 언제까지고 볼 수 있을 것 같았던 '구탱이형' 김주혁을 더는 볼 수 없다는 사실에 모든 이들이 함께 슬퍼한 순간이었다.
한편 김주혁은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발생한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입관식은 1일 엄수됐으며 발인은 오는 2일 진행된다. 장지는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에 위치한 가족 납골묘다. / nahee@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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