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선' 하지원, 정동환에 "목숨값 신도 정할 수 없다"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11.01 22: 15

'병원선' 하지원이 정동환에게 수술실을 열어달라고 설득했지만 반대에 부딪쳤다. 
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병원선'에서 장태준(정동환)은 김수권 (정원중) 원장에게 "두성이 약속한 지원을 생각하라"며 환자를 전원조치하라고 했다. 이에 송은재(하지원)는 환자를 살리고 싶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김수권 원장이 자리를 피했다. 송은재는 장태준에게 "수술을 허락해달라"고 거듭 부탁했다.  
장태준은 수술을 허락하지만 조건이 있다고 했다. "문제점 하나만 지적해달라"며 "무상진료, 병원선이 공짜로 진료하는 것 큰 문제다. 무상진료는 절대로 안된다. 이거 하나만 확실히 강조해달라"고 제안했다. 

송은재는 그럴수 없다며 "게으름뱅이든 가난뱅이든 아픈 사람이라면 아무 조건 없이 치료해줘야한다는 것이 제 생각"이라고 했다. 
장태준이 얼치기같은 이상주의자라고 소리치자, 송은재는 아들 장성호를 구한 것을 언급했다. 재벌가의 아들이어서가 아니라 신분도 알 수 없지만 생명이 위급했기 때문에 도왔던 것이라고 했다. 송은재는 "사고 현장에서 계산기를 두드렸다면 아드님 이 세상 사람이 아닐 수도 있다"고 일갈했다. 
마지막으로 "건강을 돈으로 사는 순간, 사람 목숨에 가격을 매길 수 있어서 하는 말"이라고 했다.
사람 목숨값이 같냐고 하자 "값싸게 취급되는 목숨이 있으니 더더욱 의료는 무상으로 해야한다. 신이라해도 사람의 목숨 값을 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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