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줍쇼' 안정환·김성주, 한끼 대성공…외국인 한끼동무 탄생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11.02 00: 30

김성주와 안정환이 흑석동에서 한끼에 대성공했다. 
1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는 김성주와 안정환 콤비의 한끼 도전기가 그려졌다.
김성주와 안정환은 자신들의 추억이 묻어있는 흑석동에서 한끼 동무를 찾아나섰다. 안정환은 축구선수의 꿈을 키웠던 잔디밭에서 추억에 젖었고, 중앙대를 다녔던 김성주는 대학 생활을 보낸 자취방부터 시작해 아내와 핑크빛 데이트를 즐겼던 비디오방까지 흑석동 여기저기에 묻어 있는 추억에 뭉클한 심경을 드러냈다. 

안정환은 '반지의 제왕'답게 단번에 한끼 도전에 성공했다. 아이와 함께 저녁 식사 중이던 어머니는 안정환의 한끼 요청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안정환의 한끼 친구로는 강호동이 선택됐다. 강호동은 한끼 동무로 선택된 감격에 포효했다. 
안정환과 강호동을 한끼 동무로 받아들인 어머니는 저녁 메뉴로 한우를 내놨다. 두 사람은 한우를 구워주는 어머니의 정성에 감격했다. 
김성주와 이경규는 한끼를 먹기 위해 흑석동을 돌아다녔다. 앞서 김성주는 '이경규 알러지'가 있다고 고백한 상황. 김성주는 "새벽 세시가 넘은 시간이었는데 이경규에게 맥주가 들어있는 캔으로 맞았다"고 말했고, 이경규는 "방송 삼십 몇년 동안 한 번 던졌다. 말하고 있는데 자고 있잖아"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두 사람은 결국 화해했고, '한끼줍쇼'를 통해 화해한 두 사람은 운명처럼 한끼 동무가 됐다. 
김성주와 이경규의 한끼 도전은 밤 늦게까지 이어졌다. '국민 MC' 김성주의 말발도 흑석동에서는 쉽게 통하지 않았다. 이경규는 "59분에 들어간 적도 있다"고 애써 담담해했다. 이경규와 김성주를 살린 것은 중앙대에서 유학 중인 중국인 학생이었다. '한끼줍쇼' 사상 최초의 외국인 한끼동무였다. 
두 사람을 만난 학생은 흔쾌히 집에 초대해줬고, 세 사람은 중국 라면을 끓여 함께 먹기로 했다. 여기에 학생의 친구까지 네 명이 저녁 밥상에 함께 했다. 김성주는 집에 초대해준 학생을 위해 먹을 거리를 사러 나갔다. 김성주는 먹을 거리를 사러 갔다가 요리 선물을 하기로 마음 먹었고, 달걀말이와 스크램블로 맛있는 저녁 한상을 완성했다. /mari@osen.co.kr
[사진] JTBC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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