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한끼줍쇼' 김성주, '냉부해' MC 3년이면 셰프가 된다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11.02 06: 49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듯이 '냉장고를 부탁해' MC 3년이면 셰프로 변신한다. 
2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는 흑석동 한끼 도전에서 셰프로 변신한 김성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성주는 이경규와 함께 흑석동에서 한끼 도전에 나섰다. 중앙대 출신인 김성주는 흑석동을 돌아다니며 추억에 젖어들었다. 그러나 한끼를 먹기란 쉽지만은 않은 일이었다. 김성주가 훤히 꿰뚫고 있는 동네였지만, 문전박대를 당하기 일쑤였고 이경규와 김성주는 풀이 죽었다.

그런 두 사람을 살린 것은 중앙대에서 유학 중인 중국인 학생이었다. 김성주와 이경규를 만난 학생은 자신의 자취방에 두 사람을 흔쾌히 초대했다. 
이 학생이 '한끼줍쇼' 촬영을 허락한 것은 앞서 중앙대에서 촬영을 진행하던 모습을 본 또다른 친구가 '한끼줍쇼'를 소개해준 덕분이었다. 이경규와 김성주는 '한끼줍쇼'를 소개해준 친구까지 저녁 식사를 함께 하자고 제안했고, 결국 네 사람이 저녁 밥상에 함께 둘러앉게 됐다.
김성주는 고맙게도 자취방에 자신들을 초대해준 중국인 유학생을 위해 먹을 거리를 사러 나왔다. 그러나 먹을 거리가 생각만큼 많지 않다는 것을 알고 직접 요리를 하기로 마음 먹었다. 김성주는 햄과 달걀을 사서 달걀말이와 달걀스크램블을 만들었다. 
김성주는 '냉장고를 부탁해'를 진행하며 셰프들에게 어깨 너머로 배운 요리 실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김성주는 "김풍에게 요리를 배웠다"고 말했고, 이경규는 "그럼 국적이 없겠는데"라고 김성주의 실력을 의심했다. 그러나 김성주는 '냉장고를 부탁해' 15분보다 더 매서운 이경규의 압박에도 굴하지 않고 음식을 완성해냈다. 여기에 학생이 중국식 비빔라면을 끓여 한중 합작 저녁 한끼가 완성됐다./mari@osen.co.kr
[사진] JTBC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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