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병원선' 종영 1회 남겨두고 하지원 암환자 설정이라니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11.02 06: 49

'병원선' 종영을 1회 남겨두고 하지원이 암에 걸렸다는 예고가 방송됐다. '병원선'은 2일 밤 마지막회가 방송된다. 
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병원선'에서 송은재(하지원)는 두성그룹 장태준(정동환) 수술을 허락해달라고 했다. 하지만 장태준은 "무상진료는 절대 안된다"는 것만 기자들 앞에서 이야기해준다면 열어주겠다는 조건을 제시했다. 
하지만 송은재는 "사람 목숨을 놓고 협상할 의지는 없다. 목숨은 하나이고 신이라고 해도 함부로 정할 수 없다"고 마지막 선처를 호소했다. 하지만 장태준은 끝내 그런 송은재의 부탁을 거절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고민 끝에 병원장 김수권(정원중)은 장태준을 찾아가서 MOU 각서를 폐기해달라고 요청했다. 
송은재는 추원공(김광규) 아내의 간 이식 수술을 진행했고 성공적으로 마무리지었다.  
송은재와 곽현(강민혁)에게 의료소송을 제기했던 황인경 산모가 고열로 쓰러졌다. 이때 황인경의 아이 한솔이도 위독한 상황.  소아과 전문의가 과학이 할 수 있는 일을 다 했다고 했지만, 곽현은 "그럼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을 해보자"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다 해보고 싶습니다. 부탁드립니다"라고 했다.  
곽현이 밤새 아이를 끌어안으며 캥거루케어로 한솔이를 돌봤다. 아이의 상태는 기적적으로 호전됐고 고비를 넘겼다. 뒤늦게 깨어난 엄마가 아이와 곽현을 보며 고마움과 미안함에 눈물을 흘렸다.
각각 환자를 살린 송은재와 곽현은 기쁨의 포옹과 입맞춤을 했다.
그 시각 황인경이 기자회견을 열었다. "병원선 외과의사 송은재와 내과의사 곽현에 대한 모든 고소고발을 취하할 것을 밝힌다"고 말했다. 또한 두성그룹의 사주를 받아 거짓말을 한 것이라고 고백했다. 장태준은 서울로 도망쳤고 도지사는 병원선 운항을 재개하라고 지시했다. 
다음회 예고편이 공개됐다. 송은재가 투병하는 장면이었다. 송은재는 "내몸에 자라는 암이라는 녀석 독한놈이래요" "그 사람한테 저 예쁘고 건강한 모습 아니면 보이고 싶지 않아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또한 곽현에게 "그만 가라고!"라고 소리쳤다. / rookeroo@osen.co.kr 
[사진]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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