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TV] '병원선' 하지원, 종영 앞두고 막판 뒷심..시청률 역전 1위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11.02 07: 24

 MBC '병원선'이 종영을 앞두고 주인공의 암투병이라는 치명적인 설정을 꺼내 들었다. 이와 동시에 수목드라마 경쟁에서도 1위로 올라섰다.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병원선'에서는 송은재(하지원 분)와 곽현(강민혁 분)이 환자도 살리고 병원선도 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곽현은 의료소송에 휘말리게 된 원인이된 아이를 살렸고, 은재는 추원공의 간 이식 수술에 성공했다. 하지만 다음화 예고에서 은재가 암에 걸렸다는 내용이 방영됐다. 
한편, 지난 1일 방송된 '병원선' 1부와 2부의 시청률은 각각 7.2%, 9%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6.9%, 8.4%를 나타냈다. 1%포인트 이내에 치열한 접전이다.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던 '병원선'은 의사가 로맨스를 한다는 비판과 함께 내용이 뻔하다는 비판에 부딪히면서 시청률이 하락했다. 그리고 이 틈새를 이종석과 수지의 '당잠사'가 파고들어 1위를 차지했다. 

그럼에도 병원선은 은재를 연기하는 하지원과 곽현을 연기하는 강민혁의 의외의 멜로 '케미'와 따듯하고 착한 이야기 전개로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신선하고 재미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드라마를 보면서 쉬고 싶다는 마음 또한 반영 된 결과로 보인다. 
그 이후로 줄곧 '병원선'과 '당잠사'의 시청률은 계속해서 엎치락 뒤치락 했다. 종영을 앞둔 상황에서 '병원선'이 막판 뒷심을 발휘하기 위해서 은재의 암투병 카드를 꺼내들었다. 자극적인 설정으로 '병원선'이 '당잠사'를 누르고 1위로 종영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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