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주혁, 아름다운 배우 영원히 잠들다...눈물 속 발인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11.02 11: 01

故 김주혁이 오늘(2일) 우리 곁을 떠났다. 너무도 갑작스러운 이별이었기에 그와의 마지막 작별은 더욱 힘들었다.
2일 오전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는 충남 서산으로 떠나는 故 김주혁의 발인이 진행됐다. 당초 11시 예정이었던 발인은 다소 빠른 10시 45분께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연예계 동료 선후배들과 고인의 가족과 소속사 관계자들, 지인들이 참석해 눈물로 고인을 떠나보냈다. 특히 연인 이유영은 고개를 들지도 못한 채 눈물만 흘려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유호진PD를 비롯한 차태현, 데프콘, 김준호, 김종민 등 ’1박2일‘ 멤버와 김지수, 황정민, 이준기, 문근영, 천우희 등 동료배우들도 침통한 표정으로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발인을 마친 고인은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에 위치한 가족 납골묘에 안치될 예정이다.
故 김주혁은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발생한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김주혁은 30일 오후 4시 30분께 서울 삼성동의 한 도로에서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 김주혁은 구조 후 건국대학교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의식이 없었고, 심폐소생술을 시행했으나 오후 6시 30분께 사망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사고, 사망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사고 다음 날인 지난달 31일 故 김주혁의 부검을 했고 부검 결과 김주혁의 직접사인은 심각한 수준의 머리 손상(두부손상)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故김주혁은 1972년 생으로 1998년 SBS 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큰 활약을 보여줬다. ‘싱글즈’ ‘아내가 결혼했다’ ‘방자전’ ‘비밀은 없다’ 등으로 개성강한 연기를 선보였던 그는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 ‘구암 허준’ ‘무신’ 등으로 대중과 친숙해졌다.
또한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의 멤버로 합류한 그는 허당기 넘치는 반전 매력으로 ‘구탱이형’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영화 ‘공조’ tvN ’아르곤‘ 등에 출연하며 호평을 받아 제2의 전성기를 누리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mk3244@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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