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정준영 양측 "故김주혁 비보에 큰 슬픔, 곧 귀국 예정"[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11.02 12: 51

정준영이 뒤늦게 故 김주혁의 사망 소식을 전해 듣고 큰 슬픔에 잠겼다. 정준영은 귀국 즉시 고인의 납골묘를 찾아 애도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SBS '정글의 법칙' 측은 2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정글의 법칙’ 제작진은 한국 시각으로 금일 오전 8시 30분경 현지 촬영 팀과 연락이 닿았습니다"라며 "정준영 씨를 비롯한 후발대는 도착 직후 바로 촬영지로 이동, 통신 연결이 어려운 지역에서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한편 현지 전화국에 화재가 발생하여 지역 내에서의 연락조차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촬영은 본래 내일까지 예정되어 있었으나 현지 기상 악화로 일정을 하루 축소해 조금 전에 마쳤습니다. 이후 전파가 미약하게나마 수신되는 지역으로 자리를 옮긴 뒤 한국의 소식을 접해 곧바로 정준영 씨께 전했습니다"라고 전한 뒤 "현재 제작진은 고인과 가까웠던 정준영 씨를 위로하며 귀국을 앞당길 수 있는 방법을 수소문 중입니다. 직항편이 없는 외곽 지역에 있는 관계로 쉽지 않겠으나, 최대한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정준영의 소속사 관계자 역시 "정준영과 연락이 오전에야 닿았다. 비보를 듣고 굉장히 슬퍼하며 오열했다"라며 "아직 항공권이 확보가 되지 않아서 입국 일정이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귀국과 동시에 고인의 납골묘를 찾을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정준영은 지난 29일 SBS '정글의 법칙' 후발대 촬영을 위해 쿡아일랜드로 출국했다. 그리고 다음 날인 30일 故 김주혁이 교통사고로 운명을 달리했다. 하지만 정준영은 통신 연결이 어려운 지역에서 촬영을 진행하다 보니 이 같은 비보를 전달 받지 못했다. 결국 故 김주혁의 발인날인 2일 오전에서야 가까스로 연락이 닿았고, 뒤늦게 이를 알게 된 정준영은 큰 슬픔에 빠져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글의 법칙' 제작진은 어떻게든 정준영을 먼저 귀국케 하려고 백방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워낙 이동 시간이 많이 걸리는 지역에서 촬영을 진행했고 급하게 항공권을 확보하기가 어려워 아직까지 입국 일정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OSEN DB,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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