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입장] 경찰, 故김주혁 차량 국과수 검사 의뢰 "급발진 등 결함 확인"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11.02 14: 54

경찰이 故 김주혁의 차량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에 넘겼다.
2일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故 김주혁의 차량은 이날 오후 1시 45분께 강원도 원주 국과수로 옮겨졌다. 
강남경찰서 측은 "급발진 등 차량 결함에 대해 검사 요청을 했다"며 "검사 소요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감정 결과가 언제 나올지, 어떤 내용으로 어느 범위까지 검사를 하는 것인지는 원주 도착 이후 국과수 측에 문의해 봐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검사 과정에서 차량 내 블랙박스 유무도 확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앞서 지난 1일 마지막으로 사고 현장인 서울 강남구 삼성동 모 아파트 앞을 재수색했지만 블랙박스 등 사고 수사와 관련된 자료를 발견하지 못했다. 사고 당시 도로에서 운행 중이던 다른 차량의 블랙박스 자료를 확보하는데도 실패했다. 강남경찰서 측은 "잔해물까지 모두 치우고 재수색했으나 블랙박스 등의 자료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사고 당시 인근에 운행하던 차량 블랙박스를 추가 확인하기 위해 차량 번호가 인식된 차량 운전자를 확인, 연락을 취했으나 블랙박스가 설치되지 않거나 평소 관리가 안돼 녹화가 되지 않아 추가적인 블랙박스 자료는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故 김주혁은 지난달 30일 불의의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했다. 고인의 발인은 오늘(2일) 오전 진행됐다. 
장지는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에 위치한 가족 납골묘다./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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