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생소한 '감빵생활', 슬기로운 '응답' 콤비니까 믿고 본다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11.02 15: 54

'슬기로운 감빵생활'이 곧 베일을 벗는다. 감옥이라는 생소한 소재와 비교적 익숙하지 않은 얼굴들이 수두룩함에도 이 드라마가 tvN 최고의 기대작 중 하나로 거론되는 이유, 바로 '응답하라' 시리즈의 신원호 PD와 제작진이 새롭게 선보이는 차기작이기 때문이다. 
오는 22일 밤 9시30분 첫 방송되는 tvN 새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극본 정보훈/ 연출 신원호)은 슈퍼스타 야구선수 김제혁(박해수 분)이 하루아침에 범죄자가 되어 들어간 교도소 안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와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의 생활을 그린 블랙 코미디 드라마다.
'응답하라 1997', '응답하라 1994', '응답하라 1988'을 연이어 히트시킨 신원호 PD와 제작진이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대부분의 주연이 공연계 출신 배우 혹은 신인임에도 방송가 안팎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 이는 숨겨진 보석을 발굴하는 데 탁월한 신원호 PD의 안목 덕분이다.

여기에 매회 웃음과 설렘, 향수와 감동이 공존한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이우정, 정보훈 작가가 함께해 더욱 이목을 끈다. 이우정 작가가 큰 틀을 잡고 정보훈 작가가 세부적 내용을 채운 '슬기로운 감빵생활'이 '응답하라' 시리즈와 얼마나 다른 이야기를 펼칠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는 것.
이에 감옥이라는 생소한 소재와 블랙 코미디라는 독특한 장르 또한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 일반적으론 무리해 보일 수도 있는 소재와 장르이지만 앞서 '응답하라' 시리즈를 성공시킨 바 있는 제작진들이기에 '믿고 본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 외에도 정경호, 성동일, 최무성, 정웅인, 유재명 등의 베테랑 배우들의 활약과 에프엑스 크리스탈, 위너 강승윤의 변신, 그리고 주연을 맡은 박해수부터 김경남, 이규형, 박호산, 김성철, 김한종 등 연극 무대에서 주로 활동했던 이들의 연기 시너지가 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응답하라' 시리즈를 성공시킨 신원호 PD와 제작진의 이름만으로 믿고 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슬기로운 감빵생활'. 이제껏 그 누구보다 슬기로운 행보를 걸어온 이들이기에 이번에는 또 어떤 이야기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슬기로운 감빵생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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