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송♥송 결혼...中불법 중계부터 '입건 해프닝'까지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11.02 16: 40

배우 송중기와 송혜교 부부의 결혼식, 역시 뜨겁다. 결혼식이 진행된지 이틀이 지났지만 여전히 송중기, 송혜교 부부의 결혼식은 연예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불법 생중계 논란부터 입건 해프닝까지 다양한 사건들이 송송커플의 결혼식을 뒤따랐다.
송중기와 송혜교는 지난 달 31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에 위치한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한류스타인 두 배우의 결혼식에 국내외 톱스타들이 총출동했다. 본식과 애프터파티로 이뤄진 결혼식에서 두 사람은 지인들과 함께 행복을 누렸다는 전언.
세간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만큼 후폭풍도 거셌다. 송중기와 송혜교 부부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됐으나, 중국 한 매체가 이를 몰래 촬영해 웨이보를 통해 생중계 한 것. 중국 내에서 이 매체가 송송 커플의 결혼식에 참석한 세계 스타 장쯔이의 남편 왕펑과 관련이 있다고 보도되면서, 두 사람을 축하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장쯔이는 ‘스파이’ 의심을 받게 됐다.

장쯔이 측은 즉각 왕펑과 해당 매체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결혼식이 생중계된 송중기와 송혜교나, SNS를 통해 두 사람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던 장쯔이나 씁쓸함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중국 매체의 불법 생중계는 ‘입건 해프닝’까지 낳았다. 두 사람의 결혼식이 진행된 신라호텔 상공은 드론 영상이 불가하다. 이에 수도방위사령부는 “해당 매체의 드론 촬영 허가를 받지도 못했고, 이를 허가해준 적도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 매체는 이어 송중기, 송혜교 부부의 결혼식을 촬영한 중국 매체 관련자가 형사입건 됐다는 소식을 보도하기도 했다.
이에 중부경찰서 한 관계자는 OSEN에 “앞서 송중기, 송혜교 커플의 결혼식을 드론으로 촬영한 사람이 형사입건이 됐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장충동 상공에 드론을 띄운 사람이 서에 온 것은 맞다. 하지만 그 사람은 송송커플 결혼식을 찍은 게 아니라 장충단공원에서 드론을 띄웠고, 찍힌 게 아무 것도 없었다. 해당 사안은 항공법 준수사항 위반으로 과태료 처리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심지어 중국 사람도 아니고 베트남 사람이었다. 아무래도 중국 한 매체가 부부의 결혼식을 생중계로 방영한 바람에 이렇게 말이 (와전)된 것 같다. 하지만 해당 사건은 전혀 송송 커플 결혼식과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역시 뜨거운 송송 커플 결혼식이었다. 불법 생중계 논란 때문에 입건 해프닝까지 줄지어 일어났다. 한류스타인 두 배우의 결혼식인 만큼 이 뜨거운 관심은 당분간 식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송중기, 송혜교 커플은 오늘 유럽으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 yjh0304@osen.co.kr
[사진] OSEN DB, 장쯔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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