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이유영의 인사, 문근영의 오열..故김주혁과의 슬픈 이별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11.02 18: 30

연인 이유영은 故 김주혁의 운구차 앞에서 목례를 하며 마지막 인사를 했다. 그리고 절친했던 동생 문근영과 전 연인이자 동료인 김지수를 비롯한 소속사 나무엑터스 배우들과 관계자, '1박2일' 멤버들은 눈물을 펑펑 쏟아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2일 오전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故 김주혁의 영결식과 발인식이 진행됐다. 김주혁은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발생한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당시 차량 전복 사고를 당한 故 김주혁은 구조 후 건국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안타깝게도 생을 마감하고 말았다. 
사망 다음 날인 31일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는 수많은 관계자들과 배우들이 찾아 애도의 뜻을 전했다. 연인인 이유영은 부산에서 SBS '런닝맨' 촬영 도중 비보를 전해듣고 곧바로 장례식장을 찾아 눈물을 펑펑 쏟았다. 오열은 물론이고 식음을 전폐했다고 알려진 이유영은 발인에서는 눈물을 거두고 목례로 마지막 인사를 건네 주변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김주혁과는 오랜 인연을 간직하고 있는 문근영도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김주혁과 문근영은 영화 '사랑따윈 필요없어'에 함께 출연하며 멜로 연기를 했으며, 2015년 문근영은 김주혁의 여사친으로 KBS '1박2일'에 출연한 바 있다. 당시 김주혁은 문근영에 대해 "어떤 남자가 데려갈지 친오빠처럼 걱정이 된다"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또한 문근영은 김주혁이 모친상을 당했을 당시 조문을 한 다음 날 새벽까지 자리를 지키며 김주혁에게 큰 힘이 되어줬다. 두 사람은 영화 공식석상에서도 남다른 친분을 과시, 진짜 오누이 같은 돈독함을 보여주곤 했다. 그렇기에 문근영이 발인에서 흘린 눈물이 더욱 뭉클하게 다가올 수밖에 없었다. 
김주혁의 전 연인이자 동료인 김지수도 빈소와 발인식을 눈물로 지켰다. 김주혁과 김지수는 2003년부터 6년간 공개 연애를 했던 사이다. 2009년 헤어진 후에도 두 사람은 같은 소속사에 몸 담으며 돈독한 관계를 유지했다. 특히 김주혁은 과거 방송에서 "결혼 적령기를 함께 보내고 그 시기를 그냥 지나쳐 버리고 헤어지게 된 것에 미안함이 크다"라며 김지수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외에도 나무엑터스 소속 배우들 대부분은 김주혁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하며 눈물로 작별 인사를 건넸다. 늘 후배들과 동료들을 따뜻하게 챙기던 좋은 사람, 연기 열정이 컸던 좋은 배우였던 김주혁과의 이별은 슬펐고, 그래서 안타까웠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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