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신곡] "인기 영원하지 않아"..우원재, '과거에게' 던지는 고백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11.02 18: 00

 "오늘의 게스트 우원재 꺅 / 고마워요 매일 생일인 기분이야 / 대신 이게 영원하리란 법은 없으니까 / 난 또 의심하는 거지"
엠넷 '쇼미더머니6' 톱3 출신의 래퍼 우원재가 또 한 번 음원차트 정상을 노린다.
2일 오후 6시에는 우원재의 싱글 '불안'에 수록된 '과거에게 (loop)'와 'Paranoid' 두 곡이 공개됐다.

이번 신곡은 박재범, 사이먼도미닉, 로꼬, 그레이 등이 소속된 힙합 레이블 AOMG에 합류한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음악. 특히 그는 '쇼미더머니6'가 종영한 후 내놨던 첫 싱글인 '시차 (We are)'를 통해 로꼬, 그레이와 협업한 바 있다. '시차'는 공개 후 각종 음원사이트 1위를 석권하면서 우원재와 AOMG의 남다른 '케미스트리'(조합)를 보여줬다.
'과거에게'와 'Paranoid'는 일반인에서 대세 래퍼로 떠오른 그의 폭풍 같은 5개월 사이의 변화와 심경을 담아낸 곡. 두 곡 모두 TE RIM, 우원재가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우원자가 작사, TE RIM이 작곡 및 편곡을 맡았다.
불과 몇 달 전의 우원재 본인에게 전하는 고백을 담은 '과거에게'는 부드럽고 몽환적인 분위기이지만 가사는 직설적이다. 바닥에서 정상까지 단 반년 만에 이뤄진 변화에 취하지 않고 의심하는 고뇌와 환멸, 혼란 등을 표현했다. 보다 실험적인 사운드이지만 우원재 특유의 분위기가 묻어나는 'Paranoid'에서도 '불안과 혼란'을 주제로 가사를 풀어냈다.
우원재의 등장은 '쇼미더머니6'의 최고의 발견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그 자체로 드라마다. 이미 활동하고 있는 네임드 래퍼들이 대거 출전한 가운데, 거의 유일한 일반인 래퍼로 최상위권까지 올랐기 때문. 최종 3위를 거머쥐며 시즌6의 최대 수혜자가 됐다.
이미 '시차'를 통해 그의 저력을 한 차례 확인한 바다. 음원강자들을 대다수 보유한 AOMG에 보금자리를 꾸린 만큼 '신흥 음원강자'로 불리는 우원재의 행보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 besodam@osen.co.kr
[사진] AOM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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