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복단지' 송선미X이혜숙, 제 발등을 찍었다 '위기' [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11.02 19: 53

 ‘돌아온 복단지’ 송선미와 이혜숙이 제 도끼로 제 발등을 찍었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저녁 일일드라마 ‘돌아온 복단지’(극본 마주희, 연출 권성창) 106회에서 복단지(강성연 분)를 위기에 빠뜨리려던 은혜숙(이혜숙 분)-박서진(송선미 분) 모녀가 오히려 위기를 겪는 모습이 담겼다.
서진의 수행비서였던 제인(최대훈 분)은 그녀와 혜숙의 악행을 밝히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장애물이 높아 쉽진 않았다. 서진과 신화영(이주우 분)이 그를 막아섰기 때문. 제인은 과거 서진이 교통사고를 냈던 증거 영상을 갖고 있었는데 이를 단지에게 넘기려 했다.

제인은 단지에게 가면서 “블랙박스 영상을 숨겨둔 곳을 알려주겠다”고 전화로 밝혔다. 하지만 옆에서 운전을 하며 따라온 서진과 화영의 위협에 제인의 차는 고속도로 가드레일에 부딪혀 사고가 났다.
서진은 단지의 남편이었던 오민규(이필모 분)가 교통사고를 당하게 만들어 세상을 떠나게 한 주범이다. 하지만 서진과 혜숙은 이 사실을 함구하기 위해 온갖 술수를 써오고 있다.
불행 중 다행인지 제인은 죽지 않았다. 사고 현장에 쓰러져 있지 않았고 자리를 떠 잠적했다.
그런 가운데 혜숙의 아들이자 서진의 남동생인 박재영(김경남 분)은 장인어른인 신예원(진예솔 분)의 아버지에게 신장을 떼어주겠다고 나섰다. 예원은 재영의 아이를 임신해 수술을 할 수도 없는 데다 아버지의 신장 공여자를 찾지 못해 고심해왔다. 이에 전 남편 재영이 나선 것이다. 
이는 혜숙과 서진이 계획한 것인데, 결국 제 발등에 찍힌 격이 됐다. 전 며느리 예원의 아버지를 살려 그녀를 다시 며느리로서 집안에 들이려고 했는데 아들이 신장 하나를 이식해주게 된 것. 재영은 혜숙에게 “아들의 신장 팔아 회사를 살리려고 한 부모가 됐다”고 원망했다./purplish@osen.co.kr
[사진] ‘돌아온 복단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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