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현(NH투자증권)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8억 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이승현은 5일 여주의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 6736야드)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서 버디 6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적어낸 이승현은 최혜진(롯데), 이정은(토니모리), 김민선(CJ오쇼핑, 이상 5언더파 283타) 등 공동 2위 그룹을 9타 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 상금 1억 6000만 원을 거머쥐었다.
이승현은 올 시즌 첫 승을 기록하며 투어 통산 6승째를 챙겼다. 이승현은 나흘 내내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으며 완벽한 우승 시나리오를 써냈다.
이미 상금과 대상 부문 1위를 확정한 이정은은 평균타수 1위 가능성을 높였다. 이 부문 2위 고진영(하이트진로)은 8오버파 296타(공동 48위)에 그치면서 추격이 쉽지 않게 됐다.
전날까지 단독 2위였던 정희원은 이날 4타를 잃는 부진 끝에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 공동 8위로 마쳤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 1위인 김하늘이 정희원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을 확정하고 상금랭킹 1위를 달리는 박성현(KEB하나은행)은 최종합계 이븐파 288타 공동 19위에 올랐다./dolyng@osen.co.kr
[사진] 여주=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