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범죄도시’를 각본·연출한 강윤성 감독이 신작 ‘그녀는’에 카메오 출연한다.
9일 영화 관계자들에 따르면 강윤성 감독은 12월 크랭크인하는 신작 영화 ‘그녀는’의 정형석 감독으로부터 카메오 출연을 제안 받았다. 짧지만 강렬한 캐릭터로 등장해 관객들에게 웃음과 재미를 주겠다는 계획이다.
배우를 꿈꾸기도 했던 강 감독은 영화 ‘영어 완전 정복’(2003), ‘유아독존’(2002) 등에 단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
‘그녀는’은 29세 취준생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 아등바등 살아가다가 예상치 못한 거액의 돈을 쥐고 계획과 다른 삶을 살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경제 불평등이 가시화되고 점점 먹고살기 힘들어지는 ‘헬조선’의 현실을 꼬집는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KBS2 드라마 ‘7일의 왕비’에서 신비 역할로 출연했던 배우 송지인이 취준생 역을 맡았다.
내년 열리는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제71회 칸 국제영화제, 제68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제43회 토론토국제영화제 등에 출품해 수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