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우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과 배우들의 폭발적인 열연으로 극장가를 사로잡고 있는 ‘침묵’이 제목에 담긴 의미를 뛰어넘는 결말로 온라인에서 설전이 벌어졌다.
‘침묵’은 약혼녀가 살해당하고 그 용의자로 자신의 딸이 지목되자 자식을 무죄로 만들기 위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건을 쫓는 아버지 임태산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정지우 감독의 섬세한 연출, 세대별 실력파 배우들의 압도적인 연기, 묵직한 울림으로 만장일치 호평을 모으고 있는 ‘침묵’은 이달 2일 개봉한 이후 제목의 의미와 반전의 결말에 관한 관객들의 열띤 공감으로 온라인을 달구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관객들은 영화를 다 보고 난 뒤 ‘침묵’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고 곱씹게 되었다는 반응을 보이며 뜨거운 호평을 보내고 있다. 여기에 모든 진실을 알게 된 후 비로소 소중한 것을 깨닫게 된 임태산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건을 마무리 짓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충격적 결말은 사실과 진실의 의미, 아버지로서의 책임, 우리가 외면하고 지나칠 수 있는 소중한 것에 관한 이야기를 묵직하게 전하며 관객들의 가슴을 뜨겁게 하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충격적이면서 신선하고 의미심장한 반전”(네이버_tru****), “요즘 사회에 던지는 의미심장한 메시지”(네이버_ljk****), “침묵이라는 의미가 무엇을 말하는지 알 것 같다. 보고 난 후에도 한참을 생각하게 한다”(네이버_red****), “임태산이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침묵을 한 영화”(네이버_you****), “아름다운 침묵이란 무엇인가”(네이버_kjb****)라며 제목의 의미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이해를 전하고 있다.
또한 “돈밖에 모르고 돈만 있으면 뭐든지 가능할 줄 알고 살았던 남자가 딸의 무죄를 밝히기 위해 해야만 했던 행동들은 엔딩크레딧이 올라갈 때 숨어 있던 감정들을 끌어올린다”(네이버_for****), “사랑하는 이들을 끝까지 지키려 했던 남자”(네이버_min****), “가족의 소중함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부성을 통해 현재 우리가 잃어버린 중요한 삶의 가치가 무엇인지 돌아보게 한다”(네이버_tea****), “자식에 대한 부모의 마음은 다 똑 같은 것이 아닐까?”(네이버_ycs****),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지켜주고 싶어하는 마음이 보이는 영화다”(네이버_rla****) 등 임태산의 진심에 깊은 공감을 전하고 있다.
배우 최민식, 이하늬, 박신혜, 류준열, 박해준, 이수경 등 배우들의 열연으로 극장가를 사로잡은 ‘침묵’은 절찬리 상영 중이다./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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