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한끼줍쇼’ 트와이스 다현X정연, 이렇게 웃긴 걸그룹이라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11.09 09: 50

걸그룹 트와이스의 다현과 정연, 아이돌이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코믹한 표정부터 댄스까지 예능감으로 꽉 찼다.
지난 8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는 다현과 정연이 규동형제 이경규, 강호동의 밥동무로 나서 서울 잠실동에서 한 끼에 도전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다현과 정연은 등장부터 웃음을 선사했다. 두 사람은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직원으로 변신했다. 다현은 엘리베이터에 탄 규동형제에게 엘리베이터가 몇 층인지 안내직원 말투로 능청스럽게 얘기했다.

강호동은 다현을 알아봤지만 사람 얼굴 기억을 잘 못하기로 유명한 이경규는 다현을 실제 직원으로 생각했다. 다현은 이경규가 어떤 질문을 해도 재치 있게 대답하며 의심하지 못하게 했다.
전망대에 도착한 후 기다리고 있던 정연은 전망대에서 사진을 찍어주는 직원처럼 마이크로 포즈를 취하라고 하는 등 다현과 정연의 능청스러움이 웃음을 자아냈다.
이뿐 아니라 정연과 다현은 한 끼 도전할 동네에 가면서도 빵빵 웃음을 터뜨렸다. 호동은 ‘애빼시(애교 빼면 시체)’가 다현이라고 했는데 다현은 “애교 못한다”면서 귀여운 애교를 쏟아내고 호동의 ‘스웩’ 포즈까지 따라하는 등 재치 있는 모습이 규동형제를 웃게 했다.
강호동이 정연에게 “얼굴 막 쓰는 걸로 유명하다”며 ‘유또막(유정연 또 얼굴 막 써)’를 요청했다. 정연은 “소속사에서 하지 말라고 했는데”라며 걱정했지만 기대 이상의 엽기적인 표정으로 형님들을 폭소케 했다.
또한 길을 가면서 ‘엽기 댄스’로 유명한 다현에게 춤을 춰달라고 하면서 강호동이 댄스와 어울리지 않는 밴드음악인 씨엔블루의 ‘외톨이야’를 틀었다. 다현은 처음에는 당황하더니 노래를 따라 불렀는데 ‘빠라삐리빠라뽕’이라고 했다.
이는 버스에서 이경규가 ‘술조어’라고 알려준 건데 ‘빠라삐리뽕’이라고 강호동 설명에 따르면 술을 먹다 취하는 거라고. 다현이 이를 잊지 않고 ‘외톨이야’ 노래에 맞춰 애드리브를 하고 술을 먹는 제스처를 댄스로 승화시키기까지, 센스 있는 예능감으로 규동형제는 물론 시청자들까지 웃게 했다.
정연과 다현, 걸그룹 특유의 상큼 발랄함은 잊지 않으면서도 예능감 가득한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한 트와이스. ‘국민 걸그룹’인데는 이유가 있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한끼줍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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