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블리 우효광이 아빠가 됐다. 추자현 앞에서 펑펑 눈물을 쏟으며 임신을 기뻐했다. 정대세 역시도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눈물을 보였다.
13일 오후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에서는 우효광과 추자현이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이후 처음으로 만나는 감격의 순간이 전파를 탔다.
장신영과 강경준은 드디어 마음에 쏙 드는 신혼집을 찾았다. 마당이 있고, 완벽하게 리모델링 된 집으로 누구라도 살아보고 싶은 집이었다. 주방부터 안방까지 마음에 쏙드는 인테리어로 강경준과 장신영의 마음을 뺏었다.
이미도 역시 전세 계약이 끝나서 새로운 집을 찾고 있었다. 이미도는 "어제만 부동산 7군데를 돌았다"며 "임신을 하면 일을 쉴 계획이다. 대출이 된다고 해도 무조건 받을 수 도 없는 상황이다"라고 집값에 대한 걱정을 더했다.
강경준은 집을 마련하기 위한 대출을 받기 위해서 은행을 방문했다. 하지만 강경준이 살고자 하는 단독주택은 전세대출 대상에서 제외였다. 강경준은 은행에서 대출이 거절 당한 뒤에 "신영이한테 미안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8.2 부동산 대책이후 매매나 전세를 위해서는 집 값의 50% 이상의 돈이 필요했다.
경준은 신영에게 어렵게 집을 포기해야겠다고 말을 꺼냈다. 신영은 처음부터 비싼 집 살 생각을 포기했었다. 김숙은 신영과 경준에게 최화정의 집을 소개해줬다.
추자현은 우효광에 이어 시부모님에게 영상통화로 임신 소식을 전했다. 시부모 역시 추자현의 임신 소식에 눈물을 흘리며 기뻐했다. 정대세 역시 스튜디오에서 눈물을 흘렸다.
우효광은 임신한 추자현을 만나기 위해서 중국에서 날아왔다. 우효광은 친구들에게 끊임없이 축하전화를 받았다. 추자현 역시도 쏟아지는 축하 메시지에 답장을 하면서 우효광을 기다렸다.
드디어 만나게 된 두 사람은 감격의 포옹을 나눴다. 추자현은 "나이 때문에 조심스러워졌다"며 "아이가 없으면 어떡할거냐고 질문 한 적도 있다"고 임신에 대한 걱정을 털어놨다. 추자현과 우효광은 2달전 잡지 촬영 당시 아이를 가졌다. 우효광은 술에 취해서 기억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추자현은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상황을 재연했다. 추자현은 감기 몸살인줄 알고 매니저에게 약을 사달라고 부탁했지만 매니저의 촉으로 임신테스트를 먼저 했다. 그 결과 감기약 대신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 추자현은 "아들이고 딸이고 다 필요없고, 성격은 효광씨만 닮았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우효광 역시도 임신 사실을 실감하면서 닭똥같은 눈물을 흘렸다. 우효광은 아빠가 된 감격을 눈물로 표현했다. 우효광은 추자현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정대세는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서 교체됐다. 정대세의 교체 이후 팀은 추가 실점을 하면서 3대0으로 패배했다. 정대세는 아픈 몸을 이끌고 집에 돌아왔다. 스스로 얼음팩을 하면서 응급처치를 했다.
경기 끝나고 난 뒤에 정대세는 가정적인 남편으로 변신했다. 정대세는 아이들과 아내에게 애교도 부리고, 적극적으로 집안일도 거들었다. 정대세는 능숙하게 아이들을 씻겼다.
정대세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은퇴 이후를 열심히 준비했다. 부상을 입은 몸으로 공인 중개사 시험을 준비했다. 정대세는 "'축구에만 집중하라'고 말하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가정이 있기 때문에 은퇴 이후를 준비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책임감을 드러냈다.
정대세의 부상은 생각보다 준비했다. 한달간 경기에 뛰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부상이었다. 아내에게 부상 결과를 말해준 정대세는 결국 눈물을 보였다. 정대세는 "올해 계약 문제가 걸려있었다"며 "부상으로 출전 횟수를 채우지 못했다. 7주를 쉬다가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가서 또 부상을 당했다. 팀에게 미안하고 가장으로서 계약을 따내지 못해서 미안했다"고 눈물 흘린 이유를 설명했다. /pps2014@osen.co.kr
[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