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광규가 '불타는 청춘' 친구들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트로트 가수로서의 인생 2막에 도전한다.
지난 16일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을 통해 방송된 '불타는 청춘' 김광규 신곡 발표 쇼케이스에서는 신곡 '사랑의 파킹맨' 무대를 선보이는 김광규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광규의 쇼케이스는 SBS 예능 '불타는 청춘'에 함께 출연 중인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완성됐다. 김국진이 MC로, 김준선이 작곡가로, 강수지가 무대연출가로 나섰고, 트로트 가수 금잔디가 일일 선생님으로 변신해 김광규의 트로트 가수 도전을 도와줬다.
이어 뜨거운 박수 속에 김광규가 등장했고 그는 "떨린다. 연습하느라 어제도 새벽 4시에 잤다"며 긴장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이내 '사랑의 파킹맨'을 구수한 창법과 세련된 안무로 소화해 '불타는 청춘' 친구들과 제작진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무대를 끝낸 뒤 김광규는 "제가 택시 하면서 돈이 없었을 시절의 내용이 가사에 잘 담겨 있다"면서 쇼케이스가 진행된 장소에 대해 "50년 넘게 산 집이라 정이 안 간 곳이 없다. 이제 곧 재개발을 앞두고 있는데 이렇게 멋진 무대로 마무리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무엇보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김광규의 어머니가 깜짝 등장해 의미를 더했다. 아들이 트로트를 부른다는 사실에 놀란 어머니는 "이렇게 노래를 잘 하는 줄 몰랐다"면서 '사랑의 파킹맨'에 대해 "재밌다. 노래를 들어보니까 좀 낫다"고 호평해 웃음을 안겼다.
끝으로 김국진은 "김광규의 '사랑의 파킹맨' 음원은 오는 28일 '불타는 청춘'이 방송된 후 정식으로 발매된다"고 홍보하며 클로징 멘트를 했고, 김광규는 '불타는 청춘' 친구들과 함께 다시 한 번 '사랑의 파킹맨'을 부르며 이날 방송을 마무리했다.
이날 김광규의 쇼케이스를 물심양면으로 돕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낸 '불타는 청춘' 친구들. 소박하지만 김광규만의 특색이 잘 녹아있었던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그가 과연 트로트 가수로서의 인생 2막에 성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V앱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