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어서와' 핀란드 3인방, 이런 포커페이스는 처음이지?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11.17 06: 49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여섯 번째 친구들이 된 핀란드 3인방이 신선한 반전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16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핀란드 3인방의 첫 한국 여행이 그려졌다.
여섯 번째 여행의 호스트가 된 핀란드 출신 페트리는 핀란드 친구들에 대해 "리액션이 없다. 그리고 표정에 감정을 드러내지 않아 차갑다는 오해를 많이 받는다"고 설명했다. 페트리의 세 친구들은 페트리의 설명처럼 기쁜 일에도, 신나는 일에도 큰 표정 변화를 보이지 않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첫 인상과는 달리 180도 다른 밝고 귀여운 신선한 모습이 곧 베일을 벗었다.

핀란드 3인방은 핀란드에서부터 e-스포츠 관람을 손꼽아 기다렸다. 그러나 막상 e-스포츠 중계 현장을 찾은 세 사람은 심드렁한 표정으로 게임을 관람했다. 함께 있는 제작진마저도 "재미있는 건지, 재미 없는 건지 모르겠다"고 걱정할 정도였다. 그러나 빌레가 갑자기 생중계 화면에 잡혔고, 갑자기 들뜬 세 사람의 리액션은 커졌다. 빌레와 사미는 눈에 띄게 표정이 밝아졌고, 빌푸마저도 말이 많아질 정도였다. 상상하지 못했던 핀란드 삼총사의 반전 매력에 MC들은 웃음이 터졌다. 
핀란드 친구들은 독일 친구들을 이을 완벽한 계획남 면모로 눈길을 끌었다. 공항 리무진 버스 하차지점까지 고려한 숙소 선택은 물론, 관광지 탐색과 교통편 검색까지 핀란드에서 완벽하게 마쳤다. 완벽한 계획 덕분에 세 사람의 여행은 물 흐르듯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여행을 갔다면 그곳의 역사를 알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첫 여행지로 국립중앙박물관을 선택한 세 사람은 첫 서울 지하철 타기 도전에 '오이도행'까지 구별해내는 모습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핀란드에서 온 3인방은 서로 전혀 다른 매력으로 안방을 사로잡았다. 빌푸는 '교수님'이라는 별명답게 박학다식한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내 음식 앞에서는 귀여운 먹방을 펼치며 웃음을 선사했다. 빌레는 눈에 띄는 모든 것들을 궁금해하는 호기심 넘치는 모습으로 핀란드 친구들에게 에너지를 불어넣었고, 사미는 다소 차가운 첫인상과 달리 귀여운 캐릭터를 좋아하는 등 느긋하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첫 한국 여행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이날 핀란드 친구들은 페트리의 제안으로 한국식 사우나, 찜질방 체험에 나섰다.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핀란드 친구들의 찜질방 먹방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한국 여행에 만족하며 "한국에 이민와야겠다"고 말하는 핀란드 3인방의 모습이 그려졌다. 반전 재미가 가득한 핫하고, 쿨한 핀란드 3인방의 한국 여행 정복기가 마침내 시작됐다. /mari@osen.co.kr
[사진] MBC 에브리원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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