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TV] 입소문 터진 '도시어부', 아빠들이 사랑하는 힐링예능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7.11.17 07: 57

'도시어부'가 매회 낚시와 예능의 재미를 동시에 주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이하 '도시어부')에서는 이덕화, 이경규, 이태곤, 마이크로닷 등 멤버들이 박진철 프로와 함께 참돔을 잡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졌다.
당당히 바다로 나선 이경규와 이태곤은 낚시를 하기 전부터 자신감이 넘쳤고, 앞서 마이크로닷은 6짜 참돔을 잡았기에 기대감을 한 몸에 받았다. 다들 "참돔의 왕이 되겠다"는 자신감으로 기대감에 부풀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박진철 프로를 비롯해 이태곤, 마이크로닷은 꽤 큰 참돔을 낚아 올렸지만, 이경규는 이렇다 할 결과물이 없었다. 어쩌다 참돔을 잡아도 멤버들과 비교되는 작은 사이즈로 실망했다. 그러나 주눅들기 싫었던 이경규는 입으로 연신 "5짜, 5짜"를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이태곤이 '몰래카메라의 신' 이경규를 속이는 과정이 공개됐다. 이태곤은 "마이크로닷과 이경규 형님을 놀라게 하자"며 7짜 참돔을 잡은 것처럼 연기를 하기 시작했다. 몸을 가누지 못하면서 리얼하게 연기하자, 천하의 몰카 대부 이경규는 "참돔이야? 부시리 잡았어?"라고 흥분해 제대로 당했다.
낚시가 끝난 뒤에는 어김없이 침샘을 자극하는 먹방쇼가 시작됐고, 갓 잡은 참돔으로 요리한 싱싱한 회부터, 매콤한 매운탕까지 등장했다. TV앞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동시에 자극했다.
첫 방송때만 해도 크게 주목 받지 못했던 '도시어부', 그러나 입소문이 퍼지면서 프로그램을 향한 관심이 치솟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10회는 4.094%의 시청률(닐슨 수도권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기도 했다. 아빠들이 찾아보는 예능으로 손꼽히고 있다. 
또한, 이덕화, 이경규, 이태곤, 마이크로닷의 조합도 기대 이상이다. 이들은 때론 브로맨스 케미, 때론 '톰과 제리' 같은 티격태격 케미를 발산하고 있다. 무엇보다 '도시어부'는 낚시가 재미없다는 편견을 깨뜨리면서 종편 대표 예능으로 자리잡고 있다./hsjssu@osen.co.kr
[사진] '도시어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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