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피에로 벤투라 이탈리아 감독이 결국 경질됐다.
이탈리아축구협회는 16일(한국 시간) "오늘부로 벤투라는 더 이상 대표팀 감독이 아니다"고 밝혔다.
벤투라 감독은 유럽 지역 플레이오프에서 스웨덴에 밀려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이후 거센 사임 압박에 시달렸다. 하지만 벤투라는 자신이 "지난 40년 중 최고 성적을 거뒀다"고 주장하며 자진 사퇴를 거부했다.
후임 감독으로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가장 주목 받고 있다. 유벤투스와 AC밀란 등 세리에A 구단을 맡은 경험이 있고 첼시와 레알 마드리드 등 유럽 빅 클럽을 두루 거친 안첼로티 감독은 소방수로 인기가 높다. 또 첼시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유벤투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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