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고 싶은 투레, 맨시티에 이별 통보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11.17 08: 08

뛰고 싶은 야야 투레가 맨체스터 시티와 작별할 것으로 보인다.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투레가 맨시티에 이별을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투레는 올 시즌 펩 과르디올라 감독 밑에서 부족한 시간을 뛰었다고 전했다.
맨시티는 올 시즌 리그 11경기(10승 1무) 무패, 8월 21일 에버튼전 무승부 이후 모든 대회를 통틀어 15연승을 달리며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투레의 자리는 없다.

투레는 올 시즌 리그 2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라운드를 밟은 시간은 29분에 불과했다. 리그컵 2경기를 소화했지만 유럽챔피언스리그 무대에는 서보지도 못했다. 맨시티에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두 차례나 한 투레는 자존심에 금이 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브라질 국가대표인 페르난지뉴에게 홀딩 미드필더 역할을 맡기고 있다. 예전보다 기동력이 떨어진 투레는 후반 제한된 시간만, 그것도 손에 꼽을 정도로 부여받고 있는 상황.
투레와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서 한솥밥을 먹었던 엠마뉘엘 에보우에는 "투레는 좋은 선수이고 뛰고 싶어해 매주 벤치에 머무르며 뛰지 못하는 건 힘들 것"이라며 "올해 스쿼드가 훌륭한 맨시티서는 뛸 수 없기 때문에 이제 떠날 때가 왔다"고 말했다.
매체에 따르면 투레의 차기행선지 후보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뉴욕 시티다. 이듬해 1월 투레를 원하고 있다. 투레와 맨시티의 계약은 여름에 만료되지만 3월 개막하는 MLS 시즌을 위해 그 전에 계약을 취소할 수도 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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