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영화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배우 전도연이 참여한 엘르 12월호 커버와 화보가 공개됐다.
이번 협업은 대한민국의 독보적인 배우인 전도연의 열정 어린 역사를 기념하고픈 엘르 코리아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전도연은 강렬한 체크 패턴의 라미네이팅 트렌치코트부터 편안한 감성의 니트 카디건, 메탈릭한 롱 드레스에 이르기까지 마치 영화 속의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듯 다채로운 모습으로 완벽 변신했다. 특히 짙은 감성이 느껴지는 눈빛으로 매 컷마다 영화 같은 장면을 연출했다. 이번 화보는 체크 무늬 패턴과 트렌치코트로 잘 알려진 영국 브랜드 버버리와 함께 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는 영화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소회와 17편의 필모그래피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오래된 여배우란 무게감을 더하진 않을까 하여’ 처음에는 20주년을 기념하기 망설였다는 전도연은 “결과적으로는 좋았고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혼자서는 20년이란 시간을 털어내기 어렵잖아요 다시 시작할 준비가 된 것 같아요”라고 답했다. 화제를 모았던 JTBC ‘전체관람가’ 임필성 감독의 작품 출연에 관한 질문에도 “이런 단편영화는 처음 해봤는데, 다시 한번 느낀 게 현장이 너무 좋더라고요. 촬영이 끝나니 정말 아쉬웠어요”라며 변함 없는 열정을 드러냈다./pps2014@osen.co.kr
[사진] 엘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