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에서는 자신의 노모를 구박하여 자살하게 한 뒤 그 시체마저 인양하지 않은 아들 부부가 중국의 네티즌들로 부터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주 중국 호남성에 거주하는 77세의 루어씨는 같은 마을에 사는 아들을 찾아가 아침을 줄 것을 요구 하였으나 며느리로 부터 거절을 당한 것은 물론 늙어서 죽지도 않는다는 상소리 까지 들어야 했다. 이에 화를 참지 못한 루어씨는 마을의 강물에 투신하여 자살 하였다.
자살 후 현지 주민들에 의해 발견 된 루어씨는 주민들에 의해 인양되어 강변에 안치되었으며 마을 주민들은 아들과 며느리에게 시신을 인양해 갈 것을 요구하였으나 아들과 며느리는 풍수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자신들의 집으로 시신을 인양해 가는 것을 거절하였다.
결국 당일 밤 현지 주민들은 할머니를 마을 회관으로 옮겨 입관하도록 하였다. 이 사실은 마을 주민들에 의해 인터넷에 알려지게 되었으며 해당 부부는 결국 성난 마을 주민들에게 끌려 나와 어머니의 관 앞에 무릎을 끓고 사죄하게 되었다. 또한 중국 네티즌들로 부터 신상털이가 벌여져 수 많은 네티즌들의 이 부부의 불효를 비난하고 있다.
[사진]중국 인터넷에 공개된 자살 현장과 성난 주민들에 의해 끌려 나온 부부의 모습
/OSEN, 베이징=진징슌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