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거인’ 호세 알투베(27·휴스턴)가 MVP에 등극했다.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는 17일(한국시간) '2017 메이저리그 MVP' 결과를 공개했다. 아메리칸리그는 호세 알투베, 내셔널리그는 지안카를로 스탠튼(28·마이애미)가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알투베는 타율 3할3푼, 20홈런, 30도루의 뛰어난 성적으로 휴스턴을 창단 55년 만에 첫 우승으로 이끌었다. 알투베는 1위표 30장 중 27장을 독식하며 총점 405점을 획득, 1위표 두 장에 그친 애런 저지(279점)를 따돌렸다.
휴스턴 선수의 MVP 수상은 1994년 제프 백웰 이후 두 번째다. 알투베는 ESPN과 인터뷰에서 “MVP를 수상한 것은 내가 더 좋은 선수가 되는데 힘이 될 것이다. 앞으로 몇 년이 되던 팀을 돕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59홈런으로 홈런왕에 오른 스탠튼이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스탠튼은 “MVP를 받게 돼 정말 감사하다. 이 순간을 즐기고 싶다. 앞으로 열심히 운동해서 더 좋은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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