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나 혼자 산다’가 오늘(17일) 정상 방송되는 가운데, ‘나 혼자 산다’의 황지영 PD가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MBC 총파업 끝에 11주 만에 정상 방송으로 돌아오는 ‘나 혼자 산다’는 오늘, 김충재와 기안84, 박나래 이야기와 이시언과 부산 친구들의 서울 투어 2탄을 방송한다.
오랜 기다림 끝에 공개되는 박나래와 김충재 이야기에 많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된 상태. 김충재와 박나래는 ‘나 혼자 산다’에서 만난 후 ‘비디오스타’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정작 ‘나 혼자 산다’ 속 만남의 이야기는 마무리되지 않아 시청자들을 궁금하게 만들었던 바.
이에 황지영 PD는 OSEN에 “본의 아니게 시청자들을 기다리게 해서 조심스럽기도 하다. 김충재와 박나래 본인들도 많이 걱정하고 있다”고 말하며 “어쨌든 1편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후반 작업을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황 PD는 “그냥 흘러가는 느낌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과거 전현무와 한혜진의 ‘노부부 케미’도 흘러가는 대로 된 것 아니겠나. 이번 편도 비슷하다”고 말하며 “감정선을 따라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웃음을 지었다.
그는 다른 방송에서 김충재와 박나래가 출연해 화제가 된 것을 보았느냐는 질문에 “그걸 보면서 ‘충재씨와 나래씨’의 이야기를 시청자들이 궁금해하고 있다는 걸 알았다. 두 사람의 이야기에 대한 관심을 반증하는 것 같았다. 이를 채 보여주지 못하고 결방한 게 속상하기도 했지만 아직 시청자 분들의 관심이 많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따.
황 PD는 “계절감이 사실 맞지는 않다. 영상 속 박나래, 김충재, 기안84 모두 반팔을 입고 있다. 계절이 더울 때였는데, 이를 시청자들이 너그럽게 양해해주시면서 즐겨주실 거라 믿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많이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다. 사랑해주시는 찰나에 결방을 하게 돼 제작진도 안타까워했다. 출연진끼리도 돈독해졌고, 시청자들의 사랑을 더욱 체감하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 금요일에 다시 시청자들이 TV 앞으로 모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정상 방송 소감을 전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나 혼자 산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