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7월 개봉했던 영화 ‘덩케르크’(감독 크리스토퍼 놀란)가 12월 전 세계 극장을 통해 재개봉한다.
워너브라더스 측은 16일 오후(현지시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덩케르크’가 12월 1일 34개의 전 세계 시장에서 다시 한 번 선보일 계획”이라며 “50개의 아이맥스 영화관 70mm 필름 버전으로 상영된다. 보고 싶은 방식에 따라 골라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초대형 스크린인 아이맥스(IMAX)는 촬영 단계에서부터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35mm 필름이 아닌 70mm 대형 필름을 사용한다.
‘덩케르크’는 1940년 2차 세계대전 중 영국군을 비롯해 연합군 33만 8226명이 영국 도버 해협과 75km 떨어진 프랑스 덩케르크에 고립되면서 벌어진 작전을 그린다. 영국 어선을 포함한 크고 작은 민간 선박 850척이 고립된 군인들을 영국으로 귀환시킨 작전이다.
'덩케르크'는 내년 3월 4일 LA돌비극장에서 열리는 제90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과 감독상 후보로 꼽혔다.
워너브라더스 측은 내년 1월 24일 250개관의 영화관에서 ‘덩케르크’의 상영을 확장할 계획이다./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제공